오늘 TV보러 안방으로 갔다
다함께 차차차를 보기위해서...
각자 방에는 TV가 수명이 다되었나보다
일부러 그러신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어쩜 그 시간과 선덕여왕 때만
TV앞에 있기에...
아버지와 함께 보라고 그리하셨으리라...
예전엔 그리 안해도 같이 보면서 얘기도 했었는데
장면들이 너무 선정적이다 보니
민망스러워
보지 않게되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 방에는 식사시간외엔
거의 가질않게 되어
맘에 걸리기도 했었다
별수없이 우리가 즐겨보는 시간이 되면
이젠 아버지가 찾으신다 ㅎㅎ
외로우신거다
딸들이 옆에 있어도 벗이되어주지 못하니...
휴지에 싸둔 가느다란 철사 같은걸
보여주셨다
틀니를 연결지어 주던 구조물이다
부분 틀니였는데
이젠 앞니가 빠졌으니
고민케 된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 틀니를 하잖다 언니는...
요즘들어 아버지도
많이 웃어주신다
아버지에 매력이 한껏 발휘되는데
빠진 앞니 하나가
영~ 아니다
오늘도 웃으시며
손녀에게 겨울잠바 사주신다고 하신다
우린 늘 아버지사랑 안에 있어 행복하다
감사해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