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친구의 아픔

어울령 2011. 9. 11. 08:22

 

 

 

사랑하는 친구야~~~

 

항상 넉넉한 맘으로

세상을 품으려 애쓴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너의 발걸음은

오늘도 어디론가 향하는구나

 

아프고 쓰린 맘을

가슴에 안고서 나선 걸음

 

푸르른 파도가 만져...

고요해 지길 기다리려는지...

 

이제 돌아서 오는 길에

너의 새 소망으로....가득히게 채운 바구니를

손에 들려져 있기를 기도한다

 

 

 

며칠전 슬픈기색을 띈

친구의 얼굴에서

아픔을 느끼기에...평안의 안부를 물었다

 

무슨일이 있니??..하고 묻기보단

평안하니??,,하고 물어 보는게 나을것 같았다

 

친구는 잠시 밖을 보더니

입을 열었다

 

"엄마가...엄마가...글쎄 빨래비누를 드시고 계셨어...

그게 떡인줄 아시고..."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냥 어떻하지...

어쩜 좋아...

속은 괜찮으신게야??

 

친구의 엄마 병이 깊어지시는게다

 

치매...사람의 모든것을 송두리채 빼앗아 버리는...

오랜 세월 치료로 버텨 오셨는데

이젠 중증으로 속도를 낸다

 

사랑하는 친구야^^*

네게 사랑을 부어 주신이가 우리 주님이시기에

얼마나 감사한지.....

 

사랑하며 축복한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