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 요리작업장

약식......ㅎㅎ....나의 실패작??....ㅎㅎ

어울령 2011. 3. 29. 09:00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딸애가 라면을 전자렌지에서

구워먹은 흔적이 있어....고민이 되었다

또 군것질을 하고픈가 보다 생각하니

대용간식이 있어야 했다

 

며칠전에 전복죽을 끓이다가 남은

찹쌀불려 놓은게

냉장고에서

 

변신을 요구하는 소리가 들리는게

눈에 들어와

쌀을 볶아 먹는것 처럼

볶아서 과자대용으로 먹으라고 하려고

열심히 팬에 볶는데....ㅎㅎ

 

점점 이상하다!!.....

볶아지는게 아니라

익어가고 있다 된밥처럼.....ㅎㅎ

 

조금 먹어보니 고소하다

유기농 제주콩으로 짜낸 콩기름이라서 그런지

더욱 고소하다.....ㅎㅎ

 

쌀볶음 과자는 안되겠기에

미니 약식으로 방향을 바꾸곤

볶음깨를 듬뿍넣어 찹쌀이 완전 익을 때 까지 볶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나!!

색다른 약식이 나왔다......ㅎㅎ

아주 고소하면서 단백하게 

실패작이면서도 "이제는 나도 약식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다....ㅎㅎ  

귤강정을 먹기좋게 자르다 

 

 자신감을 얻었는데 빠르게 재시도를 하려고

재료를 준비했다.....ㅎㅎ

 하이얀 찹쌀밥이 어찌나 윤기가 흐르는지...ㅎㅎ

근데 밥이 진밥이다.....ㅠㅠ

 

저염간장을 사용했다

계피분과 유기농황설탕을 아주 조금.....ㅎㅎ

참기름.....그리고 준비된 재료를 희석

 

 

 

 

타지않는 후라이팬에서

아주 약한불에 쪄내듯 한다......ㅎㅎ

 

바닥에 누룽지처럼 되어 있는 부분을 김밥 말 듯

돌돌말아서 칼로 등분을 하면

과자처럼 아주 고소하니 맛있다...ㅎㅎ 

 밥은 질게되었어도

처음작이니 그런대로 봐줄만 하고

먹을만 하다

특히 달지 않고 담백해서

먹기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