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 요리작업장

까탈스런 입맛 때문에.....황태머리육수로 떡국을

어울령 2011. 2. 11. 09:00

 

 

 

 

 

황태의 비릿함을 귤이 흡수한다

 

 

 

 

 

 

여러 사람의 입맛이 다양했다

 

사골국물을 못드시는 둘째아버지

닭고기육수를 못드시는 사촌오빠

익힌굴을......육수도 못먹는 딸

매년 설에는 고민하여야 했는데

그 고민도 올해가 마지막인가?? 보다

 

교회에서 황태머리로 육수를 내어

국수를 했는데 너무도 깔끔했던 맛이 생각나

 

오일장에서 1kg구입

부지런히 고아서 육수를내어서

떡국을 끓이려 했는데

요리라면 따라가기 힘든 사촌언니가

재료의 비율이 달라서 맛이 없다고........

 

이 일을 어쩔건가??

속이 타는 아침에 방법을 생각해 본 언니가

생수를 부으며 끓여본다

 

육수가 강했던 탓이다

맛이.......깔끔담백한 맛이 살아났다

 

가래떡공주네 복가래떡과 하얀가래떡을 

섞어 끓여냈다

 

색깔이 너무도 고와서

먹으면서 모양 하나하나를 보며

어떻게 된 떡국인지 묻는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