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늘 신경을 쓰지요
요즘처럼 먹거리가 풍성해지고 , 다양해진 식문화 속에서도
정작 건강에 좋은 식품을 잘 먹기란 그리 쉽지가 않습니다
바쁜 생활속에서 만난 간단한 식사들과 간식
그리고 음료까지 모두가 이미 만들어진 것을 많이 사 먹는 세상이다보니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미래가 약간은 염려가 됩니다
아무도 없는 오전 볼일을 다 보고 난 후
어제 저녁에 꺼내 놓은 과일을 손질해 보았습니다
파이 크러스트(crust) 를 400도에서 20분 구워 그 안에 플레인요거트와 베리잼을 섞어
적당히 채워 넣었습니다. 색깔이 연한 핑크,보라빛을 돌면서 약간 단 맛을 냅니다
과일을 생각나는대로 모양을 내어 그 위에 올려봤습니다
장미꽃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요..^^
정원에 핀 아잘리아 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네요
너무 이뻐서 꽃잎만 가져와 장식을 해 보았습니다
순전히 사진 찍기위해 해본 일인데 보기 넘 예뻐요
먹어보니 파이 크러스트의 고소한 맛과 함께 약간 단 듯한 쨈맛과 과일
한국사람 입맛에는 아주 좋아요 ... 달지 않아서 ~
오늘 여기 날씨는 좀 덥네요.... 냉동실에 잠깐 넣었다 살짝 얼면 주려고해요
저도 그렇치만 아이들은 더 그런 것 같아요
집에있는 그릇에 담아주는 것 보다 사다먹고 난 샐러드 통이나 과일통을 버리지 않고 두었다
남에게 싸 줄때나 , 이렇게 과일이나 샐러드를 담았다 주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엄마들은 늘 그렇찮아요 ... 가족들이 잘 먹어주면 고맙고 보람도 있고 흐뭇하잖아요 !!
제 아들은 이 한통 다 먹을겁니다..^^ 매일 이뻐서 뽀뽀를 수도없이 해 주게되네요..ㅎ.
마음이 너무 따뜻한 아이거든요.... 제가 이불 걷어차고 자면 살짜기 덮어주고 볼에 뽀뽀해 주고 가고
아빠가 주무시면 모두 들 조용하라는 싸인을 보내고
방문을 살짜기 닫아주는 아주 스윗한 아들이라 저도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 사랑을 듬뿍 준답니다
이렇게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이들 오기만 기다립니다
두 애다 학교 갔다와서 먹으면
아이들 좋고 나 좋고
과일 먹고 냉장고 정리되고
건강에 좋고 기분좋고
이렇게 블로그 올릴 거리 생기고
그야말로 일거다득 이네요
학교앞에서 픽업해온 아들
집에 오자 마자 손 씻고 이거 먹으라고 주니
탱큐 ~ 하면서 그냥 시큰둥 하네요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어 ? 라고 물으니
아니 !!
어제 야구때문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서 그래 ~ 그러네요 ..ㅠㅠ
스포츠는 원래 그러는거야 ... 라고 말을 해도 먹지도 않고 애가 시들해요 ... 어쩜 좋아요 ?
아무래도 드럼을 신나게 한번 두두리고 나면 달라질듯 합니다. ^-^
Silhouettes, Chris Glass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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