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음직 요리작업장

엄마가 손수 만드는 아기 이유식

어울령 2010. 7. 23. 00:53

 

아기가 태어나 5-6개월 정도는 모유나 분유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가 지나면 활발한 성장으로 인해 영양이 모자라게 된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섭취가 어려우므로 이유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아직 아기의 내장기관과 구강구조가 성숙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엄마가 충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기의 발육상태와 식욕상태를 잘 관찰하면서 이유식을 진행하고 한 번에 성공하겠다는 생각보다 때로는 이전단계로 돌아가면서 서서히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이 시기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때이므로 편식을 막고 식사예절과 식사전후 손 씻기 및 양치질 등으로 위생관리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로는 생후 5-6개월이 가장 적당하다. 아기가 처음으로 먹는 먹을거리인 만큼 소화를 잘 시킬 수 있고 너무 강한 맛을 피해야 하는데, 그런 모든 것을 충족해주는 이유식이 쌀을 이용한 미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 위주의 미음도 아이에게 좋은 이유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기가 처음 이유식을 접할 때는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한데, 오전 중에 정해진 시간을 지켜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처음부터 모든 음식들을 다 넣은 미음은 아기들이 거부하기 쉬우므로 한 가지 재료부터 시작하고 며칠의 간격을 두고 채소를 하나씩 늘려서 주도록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과즙을 먼저 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기가 과일의 단맛에 먼저 맛을 들일 경우 다른 좋은 음식을 거부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흰쌀, 보리쌀, 오이, 당근, 감자, 고구마, 애호박, 단호박, 사과, 수박, 멜론, 배, 밤
  죽순, 우엉, 미나리, 깻잎 등 향이 강하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 토마토, 자두, 포도, 복숭아, 딸기, 오렌지 등의 과일
  쌀미음, 한 가지 야채 미음, 한 가지 과일 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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