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명사의 식탁
1968년 가톨릭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 메모리얼슬론-캐터링 암센터 전임의사, 미국 암연구소 항암 치료분야 수석연구원을 거쳐 뉴욕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던 선진 암치료의 거장 전후근 박사. 그가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기까지의 지난 40년은 참으로 긴 세월이었습니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을 무려 3번이나 더 지나는 동안 전후근 교수는 어쩌면 한국적인 삶 보다는 미국적인 삶이 더 편리하고 안락해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뉴욕을 등지고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지금까지 쌓아왔던 생의 전부를 걸고 돌아서는 모험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전후근 교수는 단호하기만 합니다.
“한국이 없었다면 그리고 가톨릭의과대학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는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돌아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의학을 펼칠 곳으로 찾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었을 거라 말하는 전후근 교수의 말에는 진실함이 진하게 묻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톨릭 중앙의료원의 모태가 된 명동성모병원의 원장을 지낸 고(故) 전종휘 박사가 전후근 교수의 아버지이며, 본인 또한 1968년 이 학교를 졸업한 가톨릭의대 동창이십니다.
음식궁합의 절대지존 ‘비빔밥’
비빔밥은 가장 한국적이며 가장 세계적인 음식 가운데 하나이다. 비빔밥의 특징으로는 그 어떤 재료를 더하더라도 비빔밥 그 자체와 잘 어울린다는 점이다. 쇠고기와 채소를 주재료로 하고 있는 전주비빔밥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식이라면, 각 지방마다 저만의 특색을 더한 낙지비빔밥, 더덕비빔밥, 해삼비빔밥, 인삼비빔밥 등등 다양한 형태의 비빔밥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쇠고기의 경우 단백질의 주공급원이 되며 8대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할 수 있다. 고사리는 열을 내리고 이질, 황달, 고혈압, 장풍, 열독 등의 효과가 있다. 또한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어 자양강장제로도 널리 쓰이는 식물이다. 숙주는 면역기능을 활성화시켜주며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각종 채소들은 소화와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을 공급해준다. 특히 무는 소화 해독 작용에 도움을 주며 담석을 용해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밥상에 핀 무지개 (0) | 2010.07.12 |
---|---|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0) | 2010.07.10 |
사랑으로 눈 뜨다 (0) | 2010.05.07 |
피겨여왕 김연아는 이렇게 먹어요 (0) | 2010.05.06 |
명사의 식탁 (0) | 201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