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음을 먹어야 했다
스켈링을 하기로 결심 하기까지는
중등시절에 충치로 인해서 치과를 찾았다
지금도 그 시간을 생각하면
평생에 치과는 가고 싶지가 않다
그당시에도 마취가 가능할 때 인데
무슨 생각으로 그리 행했는지 모른다
어린소녀를 치과 의자에 앉게 하곤
전기소작기 같은걸로 신경치료를 하는데
마취를 안하고 했다
전신이 부르르 떨며 비명 지르자
간호샘에게 손발을 잡으라 하곤 치료하던....
그러면서 엄살이 너무 심하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싸이코라고 해야겠지
결국 그 치료는 가지 않았다
2년 뒤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른 치과를 찾았고
그곳에선 마취하지 않으면 치료를 안한다 하니
의사샘이 웃었다
마취않고 어떻게 치료하냐며.....
전에 일을 얘기 했더니
엄청놀란다
이해가 안간다며 믿지를 못하던 의사샘
그래서 알게 된거다
마취를 일부러 안한걸...............
나중에 간 곳에서 치료하곤
치과를 가지 않으리라 맘을 먹고 산 시간들
통증제어하는 처방법을 배워두니
치과 가야는 일이 없었는데
치석은 다르다
갑자기 생기는 치석은 꽃처럼 피기시작했다
좋다는 걸 다 사용했다
치약에서 시중에 나오는 치석제거, 예방용을
그래도 소용이 없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내가 몇 년전에 알고서 쓰는
천연 스크럽이 있는데
누군가 그걸로 양치하면 입안이 깨끗함을 안다고 하길레
당장에 양치를 시작했다
놀라운 속도로 번지던게 멈추었고
투덜투덜한 치아겉면이 매끄러워 지기 시작했다
문제 해결은 하였지만
그동안 치석으로 인해 잇몸이 많이 파였기에
스켈링을 하기로 한거다
처음으로 한다고 했더니 놀란다
아플거라면서........다음엔 덜 아프니 참아야 한다며
위로를 하는데
치과에 대한 악 감정 땜에 겁이 많이 났다
드디어 했다
50년 만에 스켈링이라는걸................ㅎㅎ
하나도 안아프더라.....양치효과를 입증이라도 하듯
남들은 6개월에 한번씩 한다고 했지만
이젠 나도 스켈링 할 수 있다는게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