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work Box의 3월 인터넷 보안 분석에 따르면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터넷 바이러스 생산국이 되었다.
 

한국은 31%의 악성코드 생산국으로 2월달의 8.9%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은 전 세계로 피싱 메일을 보내는데 사용된 공격당한 PC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은 9.34%로 2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며 브라질 6.04%, 중국 5.05%, 인도 3.86%를 보였다.



 

한국은 또한 해킹 침입 횟수에서도 12.46%를 기록해 미국의 11.94%를 누르고 불명예스러운 1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최근 2천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스팸 수준은 중간 정도 수준으로 총 스팸 메일량은 미국이 9.7%로 약간 증가했고, 다음이 인도 6.6%, 브라질 5.5% 그리고 한국이 5%를 차지했다.
 

Network Box의 Simon Heron 인터넷 보안 전문가는 "3월달에 한국에서 악성코드에 취약한 PC가 증가한 것은 한국에 활동중인 바이러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몇 달 간 한국 내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있으나 3월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이다."라고 진단했다.

 

한국에는 유독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부정 침입자의 원경 조종 소프트(백 도어)에 걸려 든 채, 사용자가 눈치 채지 못하고 방치 된 컴퓨터인 좀비 PC가 많다. 이들 좀비 PC는 스팸 메일 발송, 해킹 공격, DDoS 공격에 이용된다.
 

국내 무료 보안 백신은 무려 9개나 있고, 쇼핑몰 및 은행 웹 사이트에 가면 해킹 보안, 키보드 보안, 방화벽을 항상 설치하여 실행해 주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우리 나라가 브로드밴드가 활성화 되어 있고 PC 숫자가 많다고들 이야기 했지만, 이제 유럽이나 아시아 다른 나라들도 우리 만큼 초고속 인터넷 쓰고 PC 숫자 많다.
 

큰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액티브X 플러그인의 오용이다. 현재 국내에 발급된 코드사인 인증서는 수 천장, 각 회사가 한개씩 액티브X플러그인을 만들어도 수 천개다. 베리사인 코드사인 인증서의 유일한 주수입원이 한국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공공 기관, 은행 등에서 액티브X 플러그인을 제공하니 어쩔 수 없이 윈도우스 관리자 계정을 써야 하고 이러한 신뢰를 밑바탕 삼아 국내 수 천 개의 액티브X 콘트롤이 쉽게 설치된다.
 

그러다 보니 이게 악성인지 양성인지도 판별이 안 되는 사태가 수두룩하게 일어난다.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