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꼭 모여 달라는 연락은 받았지만
깜박 했다
오늘 우편물을 받았다
제주도 친환경농업인 연합회가 창립되어
이제 회의에 의해서
회칙심의, 임원선출, 사업계획 심의 등
부의안건을 가지고
모임을 갖는단다
늦은 감이 있지만
참 다행이다
많은 농가들이 친환경을 하면서도
판로 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로
직접 들어가는 길을 열어서
유통으로 인한 마찰음이 없었음 한다
우리가 무농약을 시작하던 몇년전에 일이 생각난다
누군가를 통해서 알게되어
시골에 계신 보모님께 선물을 신청했던 아가씨가 있었다
못난이 귤이라고 했지만
깨끗한 귤만 드시던 분들이라 도무지 이해가 안되셨나보다
자기 딸을 우롱했다며 화를 내시더니
참 듣기가 민망스러워
받은 돈을 송금해 드리곤 귤은 그냥드시라고 했었다
어디 이런일이 한번이겠는가
이제 단체를 구성하여
홍보한다면
무농약의 유익함을 아시겠지.........
우리도 아버지를 이해시켜드리기가 쉽지가 않았기에
매번 느꼈던건 농약할때 마다
저 독이 입속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에
무서웠던게
지금에 무농약감귤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은 마스크를 하지않아도
비옷을 안입어도
마냥 편하게 작업한다
이번엔 꼭 가봐야는데
잊지말고 기억하자
좋은일이 친환경인증 농가에 있길을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