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위임장

어울령 2009. 12. 10. 18:25

오늘에야 뉴질랜드에서 보내온 편지를 받는데

후배가 전화를 했다

서류가 든 편지 막 받았다고 하자

이런저런 얘기들을 한다

 

딴엔 미안해서인가 보다

바쁜 언니 부림이 미안타고 했다

 

아니다!

오히려 믿어줘서 고맙다!

누가 자기 재산권행사에 가족아닌 남을

위임할까!

 

자기 시동생은 제주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인데도

자기 오빤 도청 간부지만

부탁하긴 그쪽에게 해도 될 일을

내게로 보내온건

가족만큼이나 믿어줌이 아닌가!

 

낼은 바쁠거란 생각에

오늘 쬐끔이라도 일처리하려 했지만

어둠이 순식간에 내린다

 

저녁식사후 신제주에서 노형으로

한바퀴 돌고 와야지

모두들 궁금해하기도 하고...

눈도장이라도 찍어둬야지 ㅎㅎ

마치 유세하러 가는 사람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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