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청

어울령 2009. 11. 26. 21:24

오랫만에 교래리언니가 큰언니랑 왔다

아버지에게 삐져 한동안 발걸음 않하더니

이제야 풀렸나보다

 

목청이 딸들중 젤로 크다

교래리언니가 있는곳은

어디든 어수선하다

 

예전에 제동목장 분할판매를 지역민에게 헸다

그때 언니가 무리해서

구입했던 땅들땜에

그동안 시끄러워

서로가 만나는게 불편들 했었는데...

 

교래리는 초등분교였다

형부가 그곳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인연된곳

나도 그때 무용샘으로

임시근무 했었다

분교라 정식교사 초청이 힘들었기에...

 

고전무용 부채춤과

전체무용을 담당했는데

작은동네라

학부모님들이 매우 좋아했고

덕분에 난 본교에 까지 갔었다

교장선생님이 자기아이들 배운게 맞는지 확인해 달라고...

 

사회에서 첨으로 월급이란걸 받았던곳이다

출퇴근이 여의치 않아

언니네서 다녔다

 

지금생각하면 무슨 배짱이었는지 모른다

얼떨결에 승낙했고

전문가도 아니면서 행세한게 아닌가???

 

오늘은 예전얘기들을 꺼내며

실컷웃었다

 

우리모두 이젠 할머니가 되었기에

말하는 내용도 억양도

할머니다

 

아버지가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얼마전에 언니에게 줄 책자들을 챙기시더니...

 

교래리언니가 오면(네번째) 금새 웃음바다를 이룬다

얼마나 재잘거리는지

듣기만해도 ㅋㅋㅋ ㅎㅎㅎ

 

아버지가 꿈에보여서 왔다는 말만 안했어도

오늘은 아주 유쾌한 날이였을텐데...

 

그렇찮아도 아버지가 순간순간 힘이없어 보여

신경이 예민한데...

 

하나님! 우리 아버지 건강하게 축복해주세요^_^*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  (0) 2009.12.03
만남  (0) 2009.11.27
실수  (0) 2009.11.24
부음소식  (0) 2009.11.22
등산  (0) 200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