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때밀이아줌마도 사람차별하는 대치동 /밥통들의 반란/미음3일째

어울령 2011. 3. 15. 09:00

 

 

 

우리들이 복용하는 약재인가??...보다

2층 진료실 복도에 진열된걸 보면...ㅎㅎ

 

 

부산서 오신 아주 귀품있으신 아주머니께서

새벽에 병원근처 사우나에

다녀오시더니

영~~~기분이 별로인가 보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주홍글씨를 보며

수다하고 있는데

 

참!참!참!!....하시더니

불쾌한 마음을 털어논다

 

사우니에 가서 기분전환하고 오려니 했는데

참으로 불쾌하고 어이도 없고....

 

때밀이아주머니에게 부탁하고

차례를 기다리는며

앞서 하시는 분을 보면서

사뭇 기분이 좋았다 한다

 

전신에 맛사지를 여러번 하는데

피부가 반들거릴거란 생각만해도 흐뭇...

 

때.아주머니에게 "저건 가격이 얼마여요?"

물으니 거금 13만원이라 한다

그럼 그렇치...

"제일 저렴한가격은요??"

"4만원요!"

"그럼 5만원 짜리로 해주셔요"

 

차례가 되었다 한다

부산선 5만원이면 아주 좋은 맛사지를 받기에

여긴 서울 하고도 대치동이니

좀더 나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 다 되었어요. 일어나세요!"

분명 때만....그리고 뭔가가 한번 칠한거 같은데..

"저...이게 전부인가요??"

귀찮다는듯 요플레 하나를 주면서

"이걸로 맛사지나 하셔요"

그리곤 다음분....

 

황당하고 상쾌한 마음으로 룰룰랄랄 치료받아야지 했는데

기분이 너무 상하여서리....

"대치동은 때밀이아줌도 사람차별한다 아이가!!"...

 

전국구 여인들이 그 말을 들으며

한 마디씩 도운다....위로겸...ㅎㅎ

 

동변상련이라 하지 않던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이 함께 하기에

서로를 위로하며 웃는다^^*

 

 

1.9kg가 쪄서 그런가??

유난스레 활동량이 좋은게

누가 미음만 먹는 환자라 하겠는가......ㅎㅎ

 

오늘은 두통도 가슴통증도 아주 많이 가라앉았다

잠도 푹 자고.......

모두들 나보고 잠보라 한다.......ㅎㅎ

부러운가 보다 잠잘자는게...ㅎㅎ

 

많은 이가 불면증으로 수면처방을 받는걸 보면...

단 잠을 주시는 분께 감사할 밖에...ㅎㅎ

 

부산서 오신 모매님에게

열심히 나름대로의 설명을 해주었는데

쇠 귀에 경 읽기를 하였나 보다

 

체내리는곳을 인터넷으로 찾더니

외출허락을 받았다 한다

참으로 딱한 사람이다

어쩌려고.....

 

그냥둘까 하다가 나이든 언니에게 부탁하여

한번더 긍정의 마음을 갖도록

격려를 부탁드렸다

 

ㅎㅎㅎ

언니가 혼내키는 소리가...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란 말이 있는데

젊은이가 그것도 못견디면

어찌 치료를 기대하겠는가??

남편과 아이들이 불쌍하지 않는가??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여기 있는 동안 열심히 치료받아 봐

그래서 안되면 그때가서 다른곳을 찾아도 늦지않아..."

 

역시 언니의 호통과 위로가 통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