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지나친 장거리달리기,면역체계 '손상'.......빨간불

어울령 2010. 12. 6. 09:00

 

 

지나친 장거리달리기, 면역체계 '손상'


【시카고=로이터/뉴시스】정의진 기자 

 

지나치게 많은 거리를 달리면 면역기능이 손상된다는 연구결과가 5일 나왔다.

이날 2010북미방사선학회 연례총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나친 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은 면역체계가 손상돼 근육량과 체중 등이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나선 우베 쉬츠 독일울름대학교 의학과 교수는

 

"이같은 운동은 면역체계에 굉장한 스트레스를 준다"며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쉬츠 교수 연구팀은 휴대 MRI를 이용해

 

지난해 4월19일부터 7월21일까지 4500㎞ 유럽종단 '트랜스 유럽 풋 레이스(Trans Europe Foot Race)'에 참가한 선수 44명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선수들은 면역체계가 무너지면서 체중은 평균 5.4%가 줄었고,

 

다리 근육량 역시 7%를 잃었다.

 

심지어 선수 중 2명은 골반과 정강이뼈 등이 부러지기도 했다.

쉬츠 교수는 "장거리 달리기가 신체에 부담이 되는 활동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jeen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