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셨어요 목련입니다
참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제 마음 속에 지금도 기억하는 아름다운 분들에게
이 순간 안부를 묻고싶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블로그를 닫고보니, 요리도 그전만큼 덜 하게 되네요
그치만 오늘 같은 미국 명절은 저희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날이랍니다
우리 어른들은 이제 간단히 사먹고 싶어도, 아직 아이들이 터키를 굽자고하니
애들이 더 커서 결혼하기까지는 아무래도 더 해야될 것 같아요
어차피 했으니, 여러분들에게 인사도 드릴겸 한 요리를 올려드립니다
디너롤을 만들기위해 준비하고, 터키를 굽기위해 호일 컨테이너 안에 야채와 허브를 넣고 있습니다
빵을 오븐 속에 넣어 놓고 테이블 셋팅을 합니다
한국의 명절처럼, 평소에 안쓰던 집기들이 총 출동됩니다
평소에 쓰던 컵은 들어가고, 비싼 컵이 등장합니다
감사절에 어울리는 꽃으로 센터피스를 장식합니다
꽃이 적어 정원에 핀 꽃을 보탰더니, 풍성해졌습니다
가장 먼저 디너롤이 구워져 나왔습니다
드링크로 마시려고 애플 사이다와 일년에 한번 요때 마시는 포도주를 준비합니다
수확을 알리는 호박 촛불로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띄웁니다
드디어 터키가 구워졌습니다
제대로 잘 익었는지 속 온도를 첵업합니다
아름답게 꾸미는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베이컨과 샬롯 (shallots 양파의 종류)를 볶은 다음
삶은 애기 양배추(Brussel sprouts) 를 살짝 볶은후 소금, 후추와 레몬쥬스를 짜서 뿌린후
아몬드를 뿌린후 치즈를 올리면 됩니다
맛도 냄새도 무척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그린빈 케세롤(Green Bean Casserole)
그린빈을 살짝 삶아 놓은 후
크림 쏘스를 만듭니다
달군 팬에 기름 야간 두른후
버섯과 마늘을 볶은 후
밀가루 2숟갈 넣어 충분히 볶은 후
치킨브로스와 크림을 넣어 소금으로 간을 본 후 잘 젓습니다
그린빈을 담고 가장자리에 튀긴 양파로 장식을 합니다
F400도에서 15분 구우면 됩니다
이것 역시 고소합니다
메쉬 포테이토
감자를 삶아,우유와 버터,소금과 크림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후
375도 오븐에서 30분 정도 구우면 됩니다
저희는 이번에 감자가루로 했지만, 맛은 똑 같게 했습니다
위에 장식을 딜(허브)를 썰어 올렸습니다
삶은 와일드 라이스와 옥수수에 버터 + 크림 + 달걀 +소금 + 후추 +칠리파우더를 다 섞어서
375도에 40분간 구우면 됩니다
맛이 고소하고 구수하답니다 ~
입맛 까다로운 제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터키가 완성되어 식탁에 올라왔습니다
집집마다 안주인의 취향따라 장식하면 됩니다
사과는 호도만한 크기입니다. 아주 앙징맞고 귀여운 사과예요
터키 구울때 하루 전날 터키를 소금 물에 담가 두었다 구우면 맛이 좋아요
요즘은 아예 소금물에 담갔다 나온 터키를 팝니다
저희도 그걸 사서 어제 저녁 터키 몸안밖에 (마늘가루/양파가루/버터/허브) 를 썰어
전신에 골고루 발라 하루 저녁 숙성시켰습니다
터키는 어떻게 요리 하느냐에 따라 맛이 많이 좌우됩니다
어떤 분은 터키는 퍽퍽해서 싫다고 하는데, 실제로 잘 구우면 절대 퍽퍽하지 않아요
미국에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소비를 하는 고기 중에 하나가 바로 터기고기랍니다
터키는 지방이 적고 담백해서 많은 다이어트하는 분들이 선호하고 건강한 고기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칠면조와 함께 먹는 스터핑(Stuffing) 입니다
집에서 만든 옥수수빵에다 샐러리/양파/당근/크렌베리/사과/달걀/치킨브로스를 넣어 잘 섞은 다음
로즈메리, 타임,세이지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 후 375도 오븐에서 40분 정도 구우면 됩니다
터키 먹을때 함께 먹는 크림타입의 그레이비
터키고기 위에 쏘스를 부어 촉촉하게 해서 먹습니다
디너롤은 버터를 발라 먹으면 맛이 좋치만
저희는 그냥 먹으려고 집에서 맛있게 만들었습니다
빵 위에 로즈메리를 다져서 구웠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구운 터키의 무게는 15파운드 (약 7Kg)
가장 작은걸로 샀는데도 먹고나면 많이 남습니다
남은 터키로 터키 샌드위치, 터키 샐러드 등을 해 먹으려고 합니다
명절때 어김없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애플 사이다예요
지금 흐르는 곡은 케니지 섹스폰 연주입니다
제 아들이 재즈를 참 좋아해요
아주 어릴때부터 재즈를 늘 틀어놓고 공부하고, 잘때도 아주 작게 틀어놓고 자곤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재즈를 틀어놓고 추수감사절 디너타임을 가졌습니다
햄이예요.... 코스코에서 사와 40분 정도 오븐에서 구우면 됩니다
허니와 시네몬 약간과 파인애플 쥬스를 섞어 겉면에 발라주면 이렇게 먹음직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빨간 쏘스는 크렌베리 쏘스 입니다
감사절 식탁에 꼭 올라오는 음식이예요
아빠와 아들이 건배를 합니다
저희는 예배를 드리면서 한해동안 축복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 나눴습니다
오늘 저희가 나눈 말씀은 시편 50 :23절이예요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이 말씀을 나누며 감사의 시기와 감사생활을 하지 못하는 이유를 서로 나누었습니다
평소에 안 먹던 음식이라 그런지 정말 맛이 좋더군요
각자 자기 디시에 담은걸 찍었습니다
저녁을 먹은후 오늘 같은 날 절대 빠질 수 없는 호박파이
마켓에는 각종 파이가 넘쳐납니다
먹을게 너무 많은 세상이예요
오늘 수고를 가장 많이 한 제 딸이예요
이번 주는 모두 쉰답니다 명절이라서요
저녁에 사진 찍을거라고 했더니, 요리 해 놓고 얼른 들어가서 샤워하고
금새 화장하고 머리까지 돌돌 말더군요 .
정말 너무 고마운 딸이예요. 제가 아픈 이유로 제 딸이 요리에 고수가 되어가려고 합니다 ..ㅎ
저도 제 딸처럼 큰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몸이 안 좋아서, 많이 붓네요
할 수없이 적은 사진이나마 인사드리는 차원에서 올려드립니다
다음에는 이쁘게 사진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희망사항이 되지않을까 싶네요
갈수록 사진 찍는게 두려우니.....
2010년 추수감사절도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하게 지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분위기
가족 모두 무탈하게 올 한해도 여기까지 온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또 언제 뵐지 모르나, 내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의
그토록 보고싶고 그리웠던 목련님이
소식과 함께
추수감사절의 멋진 식탁을
우리 모두에게 선물로 보내주셨답니다^^*
늘 사랑과 정성을 모두어서
요리하시는 손길이
마음까지
다가오곤 하는데.....ㅎㅎ
오늘 이리 추수감사절 잔치상을 받고보니
지나간 시간들이 생생하게
되살아 난답니다^^*
그동안 따님이 더욱 예뻐졌어요....ㅎㅎ
엄마,아빠를 닮았는데
어찌 예쁘지 않을까!!.....ㅎㅎ
단란한 가족의 모습도.......
긴머리의 목련님도 뵐 수 있도록
사진을 올려주셔서
너무도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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