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호선

어울령 2009. 11. 7. 21:54

오늘 황제가 되었다

무심코 갈아타기 노선을 확인하다가

5호선의 보라색의미를 황제라 한다는 글귀가 보여졌다

 

5호선의 이용하시는 분들은 황제입니다!

정말 황제로 모시는 걸까?

어떻게 하는게 황제티가 날까???

 

혼자서 가는길은

그냥 지나지 않는다

그러기엔 그 시간들이 아깝기도 하고

생각없이 앞만보며 가는게

바보처럼 느껴서인지

짧은 시간이라도

그림을 그려본다

 

지하철타고 김포까진

황제에 대한 생각으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내가 황제가 되는 그림을 그려야는데...

아마 미실도 같은 맘이었을까?

그래서 황후만을 고집했던 걸까?

넘어서지 못하는

그 무엔가가

우리의 생각까지도

그 이상에것을 넘어선다는건...

 

이런저런 생각으로

걷다보니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3층을 둘러보는데 국화전이 열려있다

오래되었나 보다

전시된 작품들이 시들어 힘이없어 보였다

 

주최측인가? 탁자위에 놓여진게...

야생화로 꾸며진 2010테이블카렌다다

가까이 가보니 와~우!

7,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렸다

 

언제부터인가

야생화가 그리도 예쁘게 눈속으로 들어왔다

잡초역시 예쁘기만 하다

 

담아두고 싶어

요즘 카메라연습에 들어갔다

 

언젠가 나도

여기 전시된 작품들처럼

담아오려고 카메라작동법 연습중이다

 

이제 황제가 된 기분이다

꽃속의 황제...  말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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