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출발하는 날부터
내리던 비는
서울에 머무르고 돌아오는 날
아침까지
우리의 사정은 돌아볼 여유가 없는지
비가 마냥 내리더니
어느 순간에 반짝하고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형님(큰동서)에게
세발자전거가 있다는 소릴 듣고는
너무도 타보고 싶었다....ㅎㅎ
여짓 배우지 못한 자전거지만
세발자전거는 가능할것 같아
큰시누님께 부탁드리고선
베란다 넘어로 보이는
축구장이 있는 놀이터로 향했다......
너무 핸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고 했지만
용기를 내었다.....ㅎㅎ
난생 처음으로
세발자전거로 운동장을 신나게 달렸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가능한 일이 되어
날듯이 달리는 그 기분은
짱이였다....ㅎㅎ
너무도 신나서
멈추지 않고 달렸더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ㅎㅎ
지금도
그순간을 떠올리면
너무도 즐겁다.....ㅎㅎ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보면
늘 부러웠는데........
쉰이 넘어서야
자전거로 누벼본 운동장......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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