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갯기름나물'서 항암물질 발견
연합뉴스 | 입력 2006.10.17 10:56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제주도에 자생하는 '갯기름나물'에서 암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됐다.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장기창 박사팀은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장기창 박사팀은
제주해안에 자생하는 식물인 갯기름나물의 기능성물질 을 분석해
항암물질인 '후가닌(Hyuganin) C'를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장 박사는 "'후가닌 C'는 분자량이 338.41인 흰색 분말로,
백혈병과 폐암, 유방암의 세포주에서 강한 억제활성을 나타냈으며,
또한 류머티스 관절염 등 염증 발생인자에 매우 강한 억제작용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난지농업연구소는 앞으로 임상 실험 등을 거쳐
난지농업연구소는 앞으로 임상 실험 등을 거쳐
갯기름나물에서 추출한 '후가닌 C' 물질을 약제로 개발하고,
건강기능성 쌈채소까지 판로를 확대해 갯기름나물을 새로운 농가 소득작물로 키울 방침이다.
이 연구소 기능성물질연구팀은 이 밖에도
이 연구소 기능성물질연구팀은 이 밖에도
양하, 하늘타리 등 제주 자생식물로부터
새로운 기능성물질을 분리 정제해 3건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했으며,
앞으로 계속해 제주 자생식물의 효능을 검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로부터 중풍 등의 민간약재로 사용해 온
예로부터 중풍 등의 민간약재로 사용해 온
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Thunb.)은 미나리과의 다년초로
높이 60∼100㎝로 자라며 6∼8월에 백색 꽃을 피우는데, 제주시 애월과 한림지역에 많이 분포한다.
ksb@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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