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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즈음 겨울철 대표 피부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특별한 이유 없이 사지와 두피 등에 과도한 하얀 비늘이 발생하는 건선 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30% 정도 급격히 늘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두터운 옷을 입거나 난로와 전기장판을 장시간 가까이 하면서 생기는 피부 병변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정상적인 아이에서도 피부 건조가 심하면 발생될 수 있는 병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가습기 등으로 습도 조절만 잘 해도 가려움증으로 인한 고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념해야 할 것은 비누로 자주 씻는 것을 피하고 씻은 뒤에는 보습제 등으로 수분과 유분을 원활히 공급해 주어 피부 표면의 지방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노력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습제는 환아의 피부형이나 병변의 심한 정도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고 전문가와 상담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방법입니다. 또한 아토피가 있는 환자는 겨울에 가급적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수영을 하더라도 물에서 나오자마자 보습용 크림이나 로션을 반드시 발라야 피부건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건선도 겨울에 악화되는 대표 질환입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사지와 두피 등에 과도한 하얀 비늘이 발생되고, 옷을 벗을 시에 비늘이 떨어질 정도로 비늘이 심한 질환이 건선입니다. 건선 환자는 겨울에 가능한 보온되면서도 엷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병의 악화를 방지해야 합니다.
겨울철의 추위에 노출되어 발생되는 가벼운 형태의 질환으로 동창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밖에서 들어온 후 갑자기 노출부위가 빨갛게 되고 가려움증이 발생되면 동창일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 상태가 허약하거나 영양 결핍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피부가 추위에 예민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으로 추위에 노출되는 부위에 보온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부득이 노출되는 경우는 피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손으로 노출 부위를 자주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고단위 비타민의 복용은 건선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동상도 주의해야 합니다. 추운 날씨에 피부가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 피부 조직이 얼고 국소적으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동상이라고 합니다. 동창과 마찬가지로 노출부위에 발생하며, 피부가 핏기가 없고 심할 시에는 궤양이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우선 잦은 목욕과 비누칠을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피로 회복을 위해 뜨거운 온탕 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분들이 있는데 너무 과도할 시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증과 피부노화를 유발하게 됩니다. 목욕 횟수는 1주일에 2~3회 샤워를 하는 것이 적당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목욕 후에는 가능한 수분 내에 기름기가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바르는 것이 좋고, 손발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연고나 영양크림을 발라 주어야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환경이 너무 건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가습기를 틀거나 자기 전에 빨래를 방에 널고, 과도한 난방을 하지 않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하얀 눈에 반사된 빛(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손상되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스키나 겨울등산 등 외부활동을 즐길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얼굴이 화끈거리지 않도록 장시간 바깥에서 운동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손발이 젖은 상태로 있지 않도록 하고 신발을 정기적으로 벗고 건조시키면서 마사지를 하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따뜻한 난롯가에 장시간 앉아 있거나 신경통을 이유로 신체의 특정 부위에 전기팩을 대고 있는 경우 피부가 적갈색으로 변하는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만성화 되면 피부암이 되기도 하므로 지나치게 피부를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추운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옷을 피부에 밀착되게 많이 껴입기 때문에 옷감에 의한 자극으로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으니, 보푸라기가 많이 생기는 옷은 몇 번씩 빨아 입어야 합니다.
겨울은 살펴본 것처럼 피부 건강에 나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계절입니다. 그렇다고 겨울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죠. 다만 겨울철의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피부 변화 등을 잘 고려하여 위에 설명한 예방책을 잘 지킨다면 겨울철 추위와 건조함으로부터 성공적으로 뽀송뽀송한 건강한 피부를 가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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