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정원에 쉬운 말로 낑깡이라고 (Kumquat)이라고
불리우는 베이비 오렌지 열매가 제법 열렸습니다
며칠 전 아이들이 따 놓은 걸 보고 저걸 어떻게 해야할텐데
그냥 먹는것도 한계가 있고....
아무도 없는 집에 힘들지만 혼자 간단한 간식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우리 아들 지난 날 엄마가 해준 샌드위치, 헤시브라운,오믈렛.... 등등
엄마가해준 음식이 너무 먹고 싶다고하는데 도무지 할수가 없으니
마음으로 안타까움이 컸었는데
오늘은 저걸 가지고 뭘 좀 만들어 줘야겠다싶어
몸을 이끌고 부엌으로 가 봅니다
낑깡의 싸이즈는 이렇답니다 옆에 오렌지와 비교하면 아주 작지요
그래도 맛이 새콤 달콤한게 맛이 좋아요
하나씩 먹기 아주 좋답니다
브랜더로 갈아 브라운 슈가 넣어 간단한 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브랜더가 얼마나 무거운지 제 팔이 감당을 못하네요
그러나 참고하자 ... 어떻하든 참아보자 그리고 뭐든지 해보자
잼을 만들어 무가당 크랙커에 올려봅니다
와플을 몇개 만들어 보았습니다
와플 만들다 손이 부자유스러워 찢어지고 망가져
제대로 된게 겨우 세게 나왔네요
그걸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나머지 와플은 모두 다 걸레처럼 되었어요 ..^^
집에 있는 과일들을 꺼내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걸렸다는 거 ...
제가 냉장고에 있는 걸 잘 못 꺼내거든요
(이건 어제 목요일날 만든건데 영 마음에 안드네요)
이건 오늘 금요일날 만든겁니다
그래도 명색이 블로그인데 엉망으로 만든걸 올린다는게 내내 마음에 걸려
저녁에 다시 만들어 봤습니다
어제보다 더 맛이 좋다고 그러네요 성공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아들녀석은 역시 과일이 너무 많다고 안 먹네요.
이번에도 역시 집에있는 과일로 해 봅니다
수박 사다놓은지가 언제인데 아무도 손을 안대고 그냥 두고 있으니
조그만 수박들다 제가 수박에 발등 찍힐뻔 했답니다
얼마나 무거운지 .... 수박을 부둥켜 안고 들어올렸다는거 아닙니까
안 믿어지시죠 .... 류마티스는 그렇게 고약한 병이랍니다
오렌지, 수박, 딸기 블루베리 , 블랙베리, 낑깡, 칼라풀한 조합
우리 여보야를 비롯해 세 사람 걸 힘들게 만들어 놓았는데
맛있게 먹어주면 이 아픔이 눈 녹듯할 것 같은데...
내 블 친구님들과 언제나 함께하고싶은 마음 너무 많답니다
늘 아쉬움이 크네요
사진이지만 즐겁게 보아주시고 어쩌다 생각나면 기도해주세요
어제 저녁 우리 딸 감기때문에 꿀 넣고 낑깡 쥬스를 타 마셨는데
오늘 학교에서 별일없이 잘 지내다 와야할텐데....
사랑하는 우리 딸... 항상 미안하다 엄마때문에
빨리 감기 나아서 다시 건강하길 바라며 지금은 엄마가 아퍼서
음식 잘 못하지만 대신 기도 많이해줄께..... 사랑한다 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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