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이 맛있고, 피크닉이 잦아지는 계절입니다
사먹는 김밥을 먹다 갑자기 집에서 한번 해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
역시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먹어봅니다
김밥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비슷합니다
밥은 배합초를 약간 넣었어요
쌀은 쟈스민 라이스로 했더니 향이 아주 좋습니다
모든 재료는 그냥 먹어도 맛이 있다 싶을 정도로
무치고, 조리고 해야 김밥이 맛이 있더군요
김밥을 말기전에 오늘의 커피 !
요만큼만 마십니다
커피를 마셨다는 느낌만 가지면 되거든요
김밥위에 와사비를 약간 발랐습니다
제 남편이 좋아하는 스타일!
시간이 허락하면 언제나 잘 도와주는 고마운 딸 !
김밥 마는게 가끔은 힘이 들때가 있어요
이럴때 수제자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요 ..^^
김밥에 빠질 수 없는 미소 Soup
멸치, 다시마 물을 우려
두부 넣고 한소큼 끓인 후 미소된장을 넣어 살짝 끓으면 바로 불을 끔니다
미소된장은 오래 끓으면 떫고 맛이 떨어지기때문에
미소를 넣어 풀면서 불을 꺼도 되거든요
그래야 향도 살고 맛도 있답니다
짜지않으면서 맛있는 미소슾과 함께 먹는 김밥
맛이 배가 됩니다 ~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합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깻잎김치김밥
깔끔한 김치맛과 참기름 향을 머금은 시금치 나물 씹는 맛이 좋습니다
혹시 제 아들이 먹을까싶어
김치를 빼고 갈비살을 넣었지만
역시 한국음식을 거부하는 아들 !
아무래도 무인도에 몇달 보내야 될 것 같아요
한국음식만 보면 소리없이 돌아서는 아들
그래도 며칠 전 한국식당에서 김치 몇쪽과 나물을 먹으려고 애쓰는걸 보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자랑 결혼하면 아마 그땐 잘 먹게 될 것 같은 희망!!
동그란 원형으로 예쁘게 말고 싶었지만 마음뿐
손가락이 협조를 안 하네요..ㅎ
약간 매콤한 와사비가 들어가서 향이 좋고
배합초가 들어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거기다 미소슾과 함께 먹는 김밥
역시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 최곱니다
우리 세 사람 점심, 저녁으로 맛있게 먹고
몇줄 남은거 다음날 썰어서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은근하게 데웠더니 그것도 별미더군요
아무것도 묻히지 않고 그냥 데웠더니
아주 고소하고 약간 바싹한게 색다른 맛이였어요
김밥이 맛있어지는 계절
마음은 늘 새로운 메뉴와 요리를 생각해보지만
오늘도 여전히 생각으로 그치고 다음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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