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향해 줄기차게 달려온 후의 휴식 !
지난 5개월동안 한 곳을 향해 열심을 다 한 후에 찿아온 달콤한 휴식 !
이 휴식을 맞으면서 지칠대로 지친듯한 육신은 기진맥진한듯
깊은 잠으로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한 해의 절반을 보내고, 다시 또 시작할 그때까지는
꿀처럼 달콤하고, 메이지 않는 편안한 시간을 이제부터 누리게 되었어요
요리도 하고싶고, 얼굴에 맛사지와 팩도 하고싶고,
동네 복지회관에서 무엇을 가르치는지 벌써부터 인터넷을 뒤져보고
이것 저것 마음 설레이는 여름방학을 준비해봅니다
물론 몸이 허락을해야 이런 것도 가능하겠지만요 !
종종 요리가 무척 올리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육고기는 잘 안해먹는 편이지만
오늘은 하고 싶어서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재료 : 닭다리, 닭가슴살, 떡볶기떡, 우유
치킨 껍질은 안 먹기에 모두 다 벗겨내고 우유에 2시간 정도 담가
닭의 잡냄새를 다 없앤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후추, 소금, 마늘가루, 튀김가루를 묻혀 튀겨내면 됩니다
닭다리는 두번 튀깁니다
쏘스 : 고추장 2숟갈, 고추가루 1, 케찹 2, 물엿4, 식초 2,
마늘1,파, 간장2, 물 반컵 을 넣어 바글 바글 끓입니다
달게 하고 싶으시면 설탕을 더 넣으셔도 되구요
오렌지 쥬스를 넣으면 더 좋은데, 없어서 생략했습니다
튀길때 튀김옷을 많이 입히지 않고
밑간을 하고 튀김가루만 묻여서 튀겼더니 깨끗하게 튀겨지지 않고
보기에 깔끔해 보이지가 않네요
튀겨진 닭과 말랑 말랑한 떡볶이 떡을 섞어
뜨거울때 잘 섞습니다
추가로 파와 깨를 뿌려 맛과 향
그리고 시각을 돋보이게 합니다
먹음직한 치킨 레그가 나왔어요 ~ㅎ
밤에 찍어서 좀 어둡네요 ~
시금치 샐러드와 함께 ~
오랫만에 찿아온 휴식에 애들처럼 기분이 너무 좋아요 ~ㅎ.
말랑하고 감칠맛나는 떡볶이 !
우리 "가래떡 공주님" 떡으로 하면 더 맛있을텐데...ㅎ
예쁘기도하고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과 양념은 바로 "허기" 라고 하더니
집에 들어온 제 딸은 맛있다고 씻지도 않고 여러번 주워 먹습니다
이제 방학을 했으니, 가족들에게 엄마로서, 아내로서 좀 더 충실하게 잘 하고 싶어요
늘 대충 대충 적당히 넘길때가 많았는데
최소한 시간이 주어졌을때만이라도 국없는 식탁을 차리고 싶지가 않네요
음식에 대한 사랑처럼 진실한 사랑은 없다고 누군가 말했듯이
내 사랑을 가족들에게 음식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 가득하답니다
마치 녹말을 묻힌듯 윤기가 흐릅니다
고급 차이니스 레스토랑 요리 맛이 난다고하면 교만일까요 !^^;;
속까지 잘 익고 냄새 전혀 없는 치킨 떡볶음 .... 맛있어요 ~^_^
제 블에 오시는 고마운 님들.... 마음이지만 드리고 싶어요 ~
깊어가는 금요일 저녁
가는 시간이 아까워 자고 싶지가 않아요
내일 또 다시 병원에 가야하는 스케쥴이 잡혀있어 자야하지만
남편이 운전하는 차속에서 흔들리며 자리라 생각하고
Once upon a dream 을 들으며 오랫만에 여유로운 휴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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