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김연아 자기와의 싸움

어울령 2010. 7. 22. 23:55

 

 

 

 

 

 

 

 

 

불안한 예감

 

지난 16일 오전에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프리 스케이팅을 앞두고 '피겨 여왕' 김연아가 경기 직전 대기 복도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복도에 앉아 있는 김연아의 모습이 TV에 비쳐질 때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의자에 외롭게 앉아 오가는 사람을 표정 없이 바라보거나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외로워 보이고, 마치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 어린아이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당차고 명랑해 보이던 그녀의 모습과는 너무 달랐다. 밤사이에 무슨 좋지 않은 일이라도 있었을까?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김연아의 경기가 걱정이 되었다.

 

1등은 했지만 결국 김연아는 당시 프리 스케이팅에서 컨디션 난조와 고득점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한 듯 실수를 연발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경기를 보면서.... 김연아는 지금껏 늘 저렇게 혼자 부담감과 싸워왔겠구나 싶어서 마음이 아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비젼통신/장재언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