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지긋지긋한 멀미 이렇게 해결하라

어울령 2010. 7. 8. 10:17

 

 

사람의 뇌는 신체의 각기 다른 부분에서 전달되는 즉각적인 보고 사항을 서로 종합하여 우리의 몸이 현재 어떤 상태에 있는지 하나의 완성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러나 이 조각 그림의 어떤 부분이라도 서로 어울리지 못하여 잘 맞지 않는다면 멀미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쉬운 예가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책을 읽는 경우이다. 우리 몸의 신체 기관 중에 회전 감각을 느끼게 하는 속귀와 피부 수용체는 몸이 앞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그러나 눈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책을 주시하고 있다. 이때 근육에 있는 수용체는 여전히 몸은 앉아 있다는 신호를 뇌로 보낼 것이다. 그러면 우리의 뇌는 다소 혼란스러워 할 것이며, 그 순간 머릿속에서 뭔가 뒤섞인 듯 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때의 혼란감이 바로 ‘멀미’라고 설명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멀미가 더 자주 일어나는 것은 이러한 혼란감에 대한 경험이 적기 때문이다.
멀미가 시작되면 피로감,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나고 때로는 구토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외에도 식욕 감퇴, 졸림, 식은 땀,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무서워하거나 불안감을 느끼게 되면 멀미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귓병이 있을 때, 담배 연기나 환기가 안 될 때, 과다한 알코올 섭취 시에도 멀미 발생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그렇다면 멀미를 대처하며 더 나아가서는 멀미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다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진행 방향의 정면을 향하여 앉도록 하고, 창밖의 산이나 지평선과 같은 가능한 먼 곳을 바라보도록 한다.
  • 여행전이나 여행 중에 과식하거나 알코올 섭취는 피하도록 한다.
  • 움직임이 가장 적은 자리를 택하도록 한다. 즉, 비행기의 경우 비행기 날개 근처의 통로 쪽을 택하고 배를 탈 때도 가운데 자리에 앉도록 한다.
  • 천천히 그리고 깊게 호흡하도록 한다.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멀미가 더 잘 생길 수 있으므로 근심을 버리고 긴장을 풀도록 한다.
  • 음식 냄새나 담배 연기를 피하고, 금연석에 앉도록 한다. 또한 의자에 편히 기댄 자세로 앉고 책을 읽지 않도록 한다.
  • 출발하기 약 1시간 전에 먹는 멀미약이나 귀 밑에 붙이는 멀미약을 사용할 수 있다. 졸음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을 하는 사람은 주의하여야 한다. 이미 진정제나 안정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의사와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간질, 녹내장, 전립선 비대, 소화성 궤양,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임신부나 수유부에게는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신체 활동 : 여행 동안 증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편히 기댄 자세로 앉아서 먼 곳을 바라본다.
  • 음식 : 여행 전이나 여행 중에는 음식은 아주 가볍게 섭취하거나 먹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여행 할 때는 과량의 음료는 섭취하지 말고 탈수되지 않도록 자주 한 모금씩 물을 마시도록 한다.
  • 정서적 안정 : 정서적인 요소가 멀미 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능하면 집에서 떠나기 전에 걱정거리를 해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한다.
  • 일반적인 대처법 : 차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가능하면 안전한 곳에 정차하여 몇 발자국 걸으면서 바람을 쐰다. 중간에 정차하기가 어렵다면 미리 구토 증상에 대비하여 비닐 봉투를 준비하도록 한다.
  • 약물 요법 : 의사의 처방 없이도 드람아민(dramamine)과 같은 멀미약을 여행전이나 여행 중에 구입하여 복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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