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이 참으로 아립니다
당연히 축하를.........축복을 해주어야 하는데
그러하지 못하는 맘을
기도로 아뢰고 오는 길이랍니다
너무도 아끼는 지인의 딸이
결혼을 하는데
마땅이 축복하면서 웃어야 하는데
웃을 수 가 없답니다
가는 길이 시온의 대로라면
웃으면서 그 길에 꽃 잎을 깔아주며
행복을 노래해 주련만
그 앞길이 가시요 칼날임을 알면서
막을 수 없고
너무도 답답하여
기도만 하고 왔답니다
이젠 돌이킬 수 없으니
붙들어 주시라고
모든 어둠에서 건져내어 달라고
흑암이 삼키지 못하도록 긍휼히 여겨 달라고
우리가 할 수 있는것은
사랑의 마음을 담은 기도 뿐임을
힘들어도 감사함으로 아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