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청소당번이라 교회로 집결이었지만
나의 길은 먼곳을 돌아 갔기에
이미 청소는 끝났고..............
미안한 맘에 칼국수집으로 가자 했더니
지각생을 용서해 준단다..........ㅎㅎ
여기에 울 남편의 손에 땀이 베이도록
손과 입술이 부릅트도록
회사에서 퇴근하고선 새벽까지
꾸며논 교회의 곳곳들이기에
사진으로 담아왔다
3년 하고도 반년 더 가까이
우리들에게 예배로 함께할 수 있도록
이 터와 전시장을 제공해준
안수집사님과 아픔속에서도 묵묵히
힘을 모아준 교우들과 함께세운 전원교회 생활을
접고 가야기에
그립고 그리워할 고향같은 곳이기에
저장하여 두기로 했다
어쩌면 오늘이 우리의 청소당번 마지막날이
될 수도 있기에.......
미래를 봐야 하는 우리지만
그 미래가 아프고 힘이들고 지쳐서
주저 앉고플 고난이 언덕위에 있을 때
여기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면서 일어 서리라
지금까지 지내온 시간시간이
주님의 은혜인데
혹여 그 은혜와 사랑이 가물거리면
여기로 와서
우리와 함께 울고 웃어주시던
우리 주님의 손을 꼭 잡으려고
우리에게 하나님과 우리의 뜻은 다르다고
하늘이 땅보다 높음갚이
주님의 깊고 높으신 뜻 헤아리고 싶을 땐
여기서 주와 함께 얘기하던
그 따뜻한 음성을 기억하며
돌이키는 성도의 삶이 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