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세계최초 8천미터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이 한국시간
- 29일 15:45분께 무사히 베이스 캠프(4,200m)로... /연합뉴스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 대장(44. 블랙야크)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무사히 돌아왔다.
안나푸르나 정상을 등정한 오 대장은 29일 오후 3시45분(한국시각) 베이스 캠프(해발 4200m)로 복귀했다. 오 대장은 환영나온 원정대원들에게 손을 흔들며 14좌 완등을 기쁨을 나눴다.
오 대장은 이날 낮 12시50분 캠프1(5100m)을 출발해 약 3시간 만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오 대장은 전날 새벽 0시45분 캠프4(7200m)에 도착해 오후에 베이스캠프로 내려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원정대 대원이 탈진해 도움을 요청하자 16시간 동안 하산을 미루면서 구조를 돕기 위해 머물렀다.
오 대장은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후 “따끈따끈한 찜질방에서 시원한 식혜를 마시며 쉬고 싶다”고 말하며 완전히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오 대장은 베이스캠프에서 점심으로 한국에서 준비해 온 냉면과 게장을 비운 뒤 휴식을 취했다.
오 대장은 베이스캠프에 이틀 정도 머문 뒤,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해 보고회와 기념식 등을 갖고 내달 중순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