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랫만에 출하작업에 들어갔다
지난주에 잦은비로 인해 보류시킨 일들이 겹쳐
부지런히 하여도 마감하지 못했다
예전에 무뚝뚝한 택백부장님이 오셨다
시간여유가 되면 사무실로 가져간다고 했지만
안된단다.............................ㅠㅠ
보류다
어쩜 잘되었다
딸애가 안과 진료가 있다고 했는데
시간을 보니 다되었다
준비할 시간은 안되고
모자만 바꿔쓰고 나가려다
아무래도 찜찜해서
작업복에 향수를 뿌렸다
혹시니가 역시나 된다
예전에 부목사님으로 계시던
장목사님 사모님이 먼저 알아보시곤
인사를 하신다
안부인사를 하고
딸애를 데려다 인사시키곤
우리 자리로 대기하는데
딸애가 기분이 좋은지
톤이 높은 목소리로
학교에서 일을 얘기한다
진로 걱정에서 해답을 얻은듯 하다
내 생각은 공무원이 좋은것 같은데...
딸애는 해양연구소로 눈길을 돌리는 걸까?
선배 연구사들을 만나곤 하더니
여기저기로 진출한 선배들을 통해
정리정돈 하는 눈치다
어릴적에 과학백과 전집24권을 사준게
딸에겐 도움이 되었다
초등학교 때 너무 재밌어 세번을
반복했다는 말을 듣곤
과학을 좋아하는 딸에 손을 들어줬다
이제는 실험이 뭔지!
연구해야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아가는
딸애가 대견스럽다
하나님에 딸이 오늘도 주안에서
승리한다는 싸인 보냈답니다
감사해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