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난 쌍둥이다
일란성이면서도 영 다른 모습이 있다
딸애가 이모는 옷을 잘입는 편이고
잘고른다고 하길레
맞다고 했다
조카를 보면 언니를 보는것 같고
딸을 보면 나를 보는것 같다
어랄적에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갈때는 뛰어야 했다...
우린 똑같은 용돈을 받으면
언니는 모아서 유명메이커옷을 산다
나는 시장에 가서 싸구려 옷을 대충사고
남은 돈으론 친구들과
먹으러 다니며 다 쓴다
어디 갈려면 옷을 입어야는데
시장옷이 얼마나 가겠는가!
몰래 언니옷 입고 살짝 빠져 나가곤 했는데
언니는 공부만 하다가
떠드는 소리가 안나면
그때야 우리가 없는걸 알곤
옷을확인 한다
없어지면 목소리높여 부르기 시작...
우린 그때 뛰어! 하고 뛰어서 도망가곤 했는데
친구가 언니옷 입고 나올땐
자기들 없을때 하라고 했었다
숨차서 너무 힘들다고...
티격태격 하다가도
의견이 맞을 땐 아무도 못말린다
밤에 자다가도 먹고 싶은게 통했다
동시에 뭐먹고 싶지않냐고 물어보곤
둘이서 농장에서 나와
꼭 먹을꺼 사러 나오곤 했다
지금은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많이 달라졌다
사람은 환경에 지배받는게 맞는건가???
하나님은 천하를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건만...
똑같이 잘하는 것도 있고
정 반대로 샇 하가 구별되듯
구별되어지는 것도 많다
에서와 야곱이 다르듯
우리역시 다르다
하나님 작품엔 똑같은게
없다고 했다
사람을 직접 빚어 만드셔서 그렇다 했다
당신의 걸작품들이기에
복사본으로 찍어 나오지 않도록
완벽한 행하심이다!!!
'기억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추억어린 옛장터의 모습들.... (0) | 2010.01.05 |
---|---|
반하다 (0) | 2009.12.08 |
바다이야기 (0) | 2009.11.18 |
외면 (0) | 2009.11.16 |
무지개를 쫓는 오빠(4) (0) | 2009.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