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흑마늘' 대량유통‥원가의 170배에 팔려
`가짜 흑마늘` 대량유통‥원가의 170배에 팔려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106224907192
출처 : | [미디어다음] 사회 | 글쓴이 : MBC 원글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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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흑마늘진액 인기죠.
중국산 마늘에 과당을 섞은 뒤 흑마늘진액이라고 속이는 등 가짜 건강식품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9월
포천의 한 건강식품 제조업체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국산 흑마늘 진액을 만든다는 추출기에서
흰 색의 마늘이 발견됩니다.
중국산 깐 마늘입니다.
◀INT▶
"(이것도 섞여있네 여기에도 (깐 마늘)
집어넣은 거죠?)"
"원래 따로따로 넣는데요."
이 업체는 의성 마늘 대신
중국산 깐마늘을 넣고, 카라멜 색소와
과당을 섞어 박스 당 원가 8백 원짜리
가짜 흑마늘 진액을 제조했습니다.
향만 넣은 원가 3백 원짜리
홍삼, 석류, 산수유 제품도 있습니다.
◀SYN▶ 장 모 씨/가짜 건강식품 제조업자
"건강식품은 아니고 일반 음료수라고
보면 되죠. 함량이 미달된 것뿐이지
아예 못 먹을 음식 넣어서 만든 것
아니니까요."
이런 가짜 건강 식품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국내 유명 브랜드 건강 식품으로 둔갑해
흑마늘의 경우 박스당 최고 13만8천원,
원가의 170배가 넘는 값에 팔렸습니다.
◀INT▶ 가짜 건강식품 전화판매원
"바쁘신 것 알고 있습니다.
1분 정도만 (건강식품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이렇게 판매업자 반 모 씨 등이
시중에 판 흑마늘 진액과
산수유 제품 등은 19만 박스에 이릅니다.
반 씨 일당은 이렇게 가짜 건강식품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려다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반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짜 건강식품 제조업체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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