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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흑마늘' 대량유통‥원가의 170배에 팔려

어울령 2011. 1. 8. 09:00

 

 

'가짜 흑마늘' 대량유통‥원가의 170배에 팔려

`가짜 흑마늘` 대량유통‥원가의 170배에 팔려
http://newslink.media.daum.net/news/20110106224907192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   |  글쓴이 : MBC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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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흑마늘진액 인기죠.

중국산 마늘에 과당을 섞은 뒤 흑마늘진액이라고 속이는 등 가짜 건강식품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해 9월

포천의 한 건강식품 제조업체에

서울시 특별사법경찰

들이닥쳤습니다.

국산 흑마늘 진액을 만든다는 추출기에서

흰 색의 마늘이 발견됩니다.

중국산 깐 마늘입니다.

◀INT▶

"(이것도 섞여있네 여기에도 (깐 마늘)

집어넣은 거죠?)"

"원래 따로따로 넣는데요."

이 업체는 의성 마늘 대신

중국산 깐마늘을 넣고, 카라멜 색소와

과당을 섞어 박스 당 원가 8백 원짜리

가짜 흑마늘 진액을 제조했습니다.

향만 넣은 원가 3백 원짜리

홍삼, 석류, 산수유 제품도 있습니다.

◀SYN▶ 장 모 씨/가짜 건강식품 제조업자

"건강식품은 아니고 일반 음료수라고

보면 되죠. 함량이 미달된 것뿐이지

아예 못 먹을 음식 넣어서 만든 것

아니니까요."

이런 가짜 건강 식품은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국내 유명 브랜드 건강 식품으로 둔갑해

흑마늘의 경우 박스당 최고 13만8천원,

원가의 170배가 넘는 값에 팔렸습니다.

◀INT▶ 가짜 건강식품 전화판매원

"바쁘신 것 알고 있습니다.

1분 정도만 (건강식품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이렇게 판매업자 반 모 씨 등이

시중에 판 흑마늘 진액과

산수유 제품 등은 19만 박스에 이릅니다.

반 씨 일당은 이렇게 가짜 건강식품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키려다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시는 반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가짜 건강식품 제조업체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김준석 기자 herme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