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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8055원이면 금연 의향 있어

어울령 2011. 1. 5. 09:00

 

담배값 8055원이면 금연 의향 있어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말 19세 이상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흡연율 조사에서 성인남성 흡연율이 39.6%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흡연실태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졌다.

성인남성 흡연율은 2000년 67.6%에서

 

2005년 52.3%,

 

2008년 6월 말 40.4%로 감소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43.1%로 오르기도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다시 떨어졌다.

특히 40대 남성 흡연율이 2010년 상반기 50.0%에서

 

하반기 43.4%로 6.6%포인트 낮아졌고, 50대 남성은 41.5%에서 31.3%로 10.2%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30대 남성(48.5%→52.2%)과 20대 남성(38.2%→40.9%) 흡연율은 상승했다.

성인남성 흡연율(39.6%)은 10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지만,

 

복지부가 2010년까지 성인남성 흡연율을 30%로 낮추겠다고 세운 목표에 크게 못 미치지 못한 수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7.3%·2008년 기준)과 비교해도 최고 수준이다.

성인 여성 흡연율은 2.2%로, 2007년(4.6%) 이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여성 연령대별로는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5.8%로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49.3%는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답했고,

 

담뱃값(현재 2500원 내외)이 평균 8055.6원으로 인상되면 금연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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