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 "옥주현, 이름도 얼굴도 몰랐다"
이데일리 | 김용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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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교수는 17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 콜에 음악슈퍼바이저와 국내협력연출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교수는 `아이다`에 옥주현을 캐스팅한 것이 이른바 스타마케팅의 일환이었냐는질문에 "지난 2005년 초연 당시 옥주현이 오디션을 거쳐 아이다 주인공으로 낙점됐다"며 "그러나 당시 옥주현이 누구인지, 이름도 얼굴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당시 옥주현이 다른 배우들과 함께 오디션을 봤고 오디션에서 하이 에프 음역까지 소화하는 배우는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옥주현은 연기는 좀 미흡했지만 매일 하이 에프음역대까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원자였고 본인도 연습에 성실한 자세로 임해 캐스팅을 결정했다 "고 강조했다.
결국 옥주현은 2005년 `아이다` 초연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뮤지컬 전문배우로 활약, 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아이다`에서 다시 주인공 역을 맡았다.
엘튼 존의 음악으로 유명한 `아이다`는 오페라 아이다를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14일 막을 올려 내년 3월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옥주현을 비롯해 김우형, 정선아 등 주요배우들이 모두 원캐스팅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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