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단체전 4연패' 女 양궁, '금성철벽' 위용 과시
[OSEN=우충원 기자] 세계 양궁의 수준이 갈수록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금성철벽'과 같은 한국의 높이는 가장 높았다.
한국은 21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단체전 중국과 결승에서 220점으로 동점을 이룬 뒤 2차 연장까지 가는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금메달로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서도 복병 인도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도 쉽지 않았다. 한국은 1라운드서 30-29로 앞서기 시작했으나 2엔드서 역전당한 뒤 주현정이 7점을 한 차례 쏴 부진한 틈을 타 중국은 안정감 있게 라운드를 운영하며 165-168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3엔드를 마쳤다.
한국의 저력은 막판에 빛났다. 4엔드서 55점을 쏘며 추격에 나섰고 중국이 52점에 그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연장전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첫 번째 연장전서는 28-28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2차 연장전서 세 명의 선수가 내리 10점을 쏘며 완벽하게 중국을 압박했다.
결국 중국은 더 이상 버티지 못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27점을 쏘는 데 그치며 한국에 재역전 우승을 안겨줬다.
인도와 준결승에서 4엔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마지막 슛오프를 치르는 등 고비를 겪었던 한국은 결승서도 승리를 챙기며 4연패에 성공했다.
세계양궁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르게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 양국은 말 그대로 철벽이었다.
10bird@osen.co.kr
< 사진 >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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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1일 광저우 아오티 양궁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단체전 중국과 결승에서 220점으로 동점을 이룬 뒤 2차 연장까지 가는 끝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 금메달로 한국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4회 연속 단체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준결승전서도 복병 인도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어려운 경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저력은 막판에 빛났다. 4엔드서 55점을 쏘며 추격에 나섰고 중국이 52점에 그치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한국은 연장전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첫 번째 연장전서는 28-28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2차 연장전서 세 명의 선수가 내리 10점을 쏘며 완벽하게 중국을 압박했다.
인도와 준결승에서 4엔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마지막 슛오프를 치르는 등 고비를 겪었던 한국은 결승서도 승리를 챙기며 4연패에 성공했다.
세계양궁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고르게 수준이 높아지면서 더욱 치열한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의 벽은 여전히 높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 양국은 말 그대로 철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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