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박태환 2회 연속 MVP 수상? 중국 기자가 관건
[광저우(중국)=CBS체육부 백길현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다.
하지만 실제로 수상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대회 개최지인 중국의 엄청난 수의 기자들이 박태환에게 한표를 행사할지가 관건이다.
박태환은 18일 열린 자유형 1500m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출전한 7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MVP를 수상한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성과보다도 좋은 수준이다. 당시에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보인 박태환의 기록 순도 역시 놀라운 수준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으며 400m에서는 '전신수영복'이전에 나온 세계기록에 근접했을 정도다. 전신수영복이라는 신기술을 벗은 이후 최고의 수영실력을 보여주는 박태환에 대해 세계 수영계가 깜짝 놀라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박태환의 2회 연속 MVP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MVP가 기자단 투표로 최종 선정 된다는 부분이 걸린다. 아시안게임 MVP는 삼성전자에서 시상하는데 일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전직 스포츠 선수, 미디어, 삼성 인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먼저 10여 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종 MVP를 선정하게 된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취재하고 있는 상당수는 중국기자들. 과연 중국기자들이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지 의문부호가 생긴다. 박태환은 7개의 메달을 획득해 18일 현재 이번 대회 출전 선수중 최다 메달을 획득한 상태. 하지만 중국의 수영선수 탕이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 기계체조의 쑤이루 금메달 4개를 휩쓰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물론 기록면에 있어 박태환과 비교해 의미와 가치가 떨어지지만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 까닭에 중국기자들은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다.
또18일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쑨양도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쑨양의 경우 금메달은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 단 두개 뿐이지만 1500m에서 수립한 아시안신기록이 바람몰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대한체육회측은 "박태환이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어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기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쏠리고 있을까.
paris@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유력한 최우수선수상(MVP) 후보다.
하지만 실제로 수상하지 못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대회 개최지인 중국의 엄청난 수의 기자들이 박태환에게 한표를 행사할지가 관건이다.
이번 대회에서 보인 박태환의 기록 순도 역시 놀라운 수준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했으며 400m에서는 '전신수영복'이전에 나온 세계기록에 근접했을 정도다. 전신수영복이라는 신기술을 벗은 이후 최고의 수영실력을 보여주는 박태환에 대해 세계 수영계가 깜짝 놀라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박태환의 2회 연속 MVP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MVP가 기자단 투표로 최종 선정 된다는 부분이 걸린다. 아시안게임 MVP는 삼성전자에서 시상하는데 일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광저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GAGOC), 전직 스포츠 선수, 미디어, 삼성 인사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먼저 10여 명의 후보를 추려낸 뒤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기자단 투표를 통해 최종 MVP를 선정하게 된다.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취재하고 있는 상당수는 중국기자들. 과연 중국기자들이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지 의문부호가 생긴다. 박태환은 7개의 메달을 획득해 18일 현재 이번 대회 출전 선수중 최다 메달을 획득한 상태. 하지만 중국의 수영선수 탕이도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고 , 기계체조의 쑤이루 금메달 4개를 휩쓰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물론 기록면에 있어 박태환과 비교해 의미와 가치가 떨어지지만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 까닭에 중국기자들은 이들에게 열광하고 있다.
또18일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쑨양도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쑨양의 경우 금메달은 자유형 1500m와 계영 800m 단 두개 뿐이지만 1500m에서 수립한 아시안신기록이 바람몰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
대한체육회측은 "박태환이 유력한 후보이긴 하지만 대회가 중국에서 열리고 있어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기자들의 표심은 어디로 쏠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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