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한민국 군인은 걷지 않는다^^*

어울령 2010. 11. 17. 08:59

 

 

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보고싶어서 울고 있는 엄마의 얘기다

 

한편으론 자랑스런 아들이라며 웃고^^*

또 한편으론 보고싶어서

울고......ㅎㅎ

 

훈련을 나간 아들에게서

전화가 5통이나 왔는데

수다팀들이 떠들어대는 소리에

듣지를 못하고

나중에야 부재중 전화가 아들이 보내었음을 알아

무지 아쉬워 하며

눈믈을 글썽인다.....ㅎㅎ

 

그래서 더 울라고 .......

군에 입대할 때보다도

며칠 후 집으로 돌아온 아들의 옷이

더욱 맘이 아프다며??....ㅎㅎ

라고 했더니

 

글썽이던 눈물이

방울이 되어 맺히는데

옆에서 바라보던 또 다른 엄마가

자기도 슬프다면서 운다......ㅎㅎ

 

한달간의 훈련에 들어간 아들에게서

오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ㅎㅎ

 

몇마디를 주고 받더니

얼른 끊으라고 한다

남의 핸드폰이니 민폐준다며......ㅎㅎ

 

이젠 웃으며 아들자랑이 시작된다...ㅎㅎ

 

"우리 아들이 하는 말이 대한민국 군인은 걷는 법이 없단다"

쉬지않고 뛰어다니며

국방에 의무를 다한다고......ㅎㅎ

 

그리고 상병이 되기까지는 방귀를 참아야 한단다........ㅎㅎ

 

아직 군대에 보내지 않는 엄마를 보면서

"자기도 나의 맘을 알 날이 곧 올꺼야......"

 

자랑스런 아들이라며

군에 입대하여 성공한 아들??자랑이

넘쳐난다.....ㅎㅎ

 

왜 엄마들은 자녀 자랑이 시작되면

저절로 어깨가 덩실거릴까......ㅎㅎ

얼굴에 함박웃음으로....ㅎㅎ

 

보고 싶다며

울던 모습은 어디에도 없고

 

집에 가면

사랑하는 아들이 있을것만 같은 생각으로

얘기를 한다....ㅎㅎ

 

일하면서 수다는 삶에 활력소인것 같다^^*

 

혼자서 하는 일보단

서로 힘을 모아 함께함이 즐거움을 더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