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천하보다 귀한 생명^^*

어울령 2010. 11. 13. 09:00

 

   
   

 



찬양곡 듣기는 "▶" 플레이버튼을 눌러주세요





 

며칠전 전도사 동서와 먹는데 의견일치로

멸치국수집을 가기로 하였는데

두사람의 손에는

짐이있어...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동서 지인의 사무실이 근처라

그곳에 짐을 맡기고서

우리의 볼 일을(먹는 볼 일....ㅎㅎ)보고서

근처 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니

 

사무실 주인장이

우릴 안으로 맞아주며

차를 마시고 가란다...........ㅎㅎ

 

그 집 아들이 동서가 담당하는 아동부라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교회이야기를 주고 받는 두 사람

 

아들은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엄마는 떠돌이 종교인이라 한다

 

울 동서에게 하는 말인즉

"이제는 자기도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목사님께 말씀드려서

앞으론 자기에게 연락하지 말아주셨음" 하는

부탁에 말이다......ㅎㅎ

 

우리 두 사람은 동시에 시선이 마주친다^^*

개척교회란 말에 촉각을 세우고

그 교회가 어디냐고 묻는 동서....

 

요즘은 제주에 이단들이 넘쳐나서

고민스럽고 조심하며

단속해야는데.........

말씀위에 서있지 못하는 분이

 

이젠 개척교회를 섬긴다 하니

당연 궁금하고 걱정되기에

꼬치꼬치........자세하게 물어보지만

들려주는 대답은

"여자목사님이시니 걱정말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다가

혹 아무개목사님이 아니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놀라시며 어찌 아느냐고 한다.

 

우리교회 집사님이셨고 함께 신앙생활하였다고

했더니.....그제야 말문을 연다

 

 

그날은 자살을 결심하고

바닷가로 달려가고 있었다 한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며 죽기로 작정하여 달려간곳에서

 

아무생각도 없었다 한다

어린자녀 생각도 안나고

다만 억울한 생각에

자기의 인생이 무언지

막 화가나서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근데 그녀 앞에 조그마한 교회표시가 있어

무언가에 끌리듯

그곳을 향하여 들어서는데

여자목사님이 나오시면서 마주치게 되었고

 

그날에 맘을 털어놓게 되고

위안을 받게 되었다 한다

 

동병상련이라고 하지 않던가!

우리 하나님은 참으로 멋진 분이시다

 

아픈 환자에게 건강한 자의 위로는

큰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픈자가 아픈자를 위로하며 헤아릴 때

그 약효는 배가되듯이.......

 

그녀의 아픔과 흡사한 경험을 가진

여목사님을 준비하신 하나님^^*

 

목사님이 집사시절에 우리의 구역장님이실 때

생각이 난다

아마도 그따스했던 마음이

그녀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었으리라......ㅎㅎ

 

그 아름답기만 하던 삶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것은

정치를 한다고

도의원 출사표를 던진 시아주버니덕에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책을 내어준게 화근이 되어

한순간에 모든걸 잃어버렸고

 

손에는 자기몸을 씻어내는 물이외에는

교회청소외에는

물기하나 닫지않도록

곱게만 살던........

 

그러나 너무도 겸손하고 순수한 삶이

우리 주님이 기뻐하셨기에........ㅎㅎ

 

하나님은 그 잃어버린 한 영혼을 살리시려고

우리 귀한 집사님을 연단이란

고강도 훈련을 시키시고

 

이리 만남을 주선하셨구나!!

 

 

우리의 길은 주님만이 아신다^^*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힘이 든다면

 

누군가를 위해서 먼저 걷고 있다고

생각하자^^*

 

그 누군가가 너무도 힘들어 쓰러지려할 때

조용히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워주고

위로하여 주며

소망을 심어주는

한 줄기 빛으로........^^*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군인은 걷지 않는다^^*  (0) 2010.11.17
제주 생명의 전화 일일 나눔터   (0) 2010.11.14
소원~~~수능을 앞둔 엄마의 바램은.......  (0) 2010.11.08
표정이 없는 얼굴  (0) 2010.11.06
일용엄니  (0)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