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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행짐 잘 꾸리는 요령

어울령 2010. 9. 14. 21:29
여행짐 잘 꾸리는 요령
옷은 말아서 구김없게, 투명팩에 담아 한눈에
여행지에서 구입한 선물과 기념품 등으로 귀국할 때는 짐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공간차지가 적은 커다란 빈 가방이나 접이식 가방을 따로 챙기는 것이 좋다. 또 짐을 싸기 전에 꼭 챙겨야 할 물품에 먼저 우선 순위를 정해 리스트를 만든다. 여행지 특성에 맞게 품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트에서 여행지에서 자주 쓰지 않거나 안 쓸 가능성이 높은 품목은 과감하게 제외한다.

옷은 여행일정에 따라 어떻게 입을지 미리 구상해보고 구김이 덜 가는 옷을 위주로 짐을 싼다. 가방에 넣을 때는 옷을 접지 말고 말아 넣으면 구김이 덜 간다. 속옷과 양말은 여행 날짜 수만큼 전부 챙겨넣지 말고, 몇개만 가져가 빨아쓰면 된다.

큰 짐부터 넣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품목은 가장 아랫부분에 넣는 것이 기본이다. 큰 짐 사이 사이에 작은 짐들을 순차적으로 넣는다. 티셔츠나 양말 등은 돌돌 말아 큰 짐 사이에 넣는다. 세로로 여러 장을 겹쳐서 말면 구김이 덜하다. 열대지방에 갈 때는 긴 소매 카디건 등을 준비한다.

안이 투명한 정리팩에는 세면도구와 의류, 각종 액세서리, 상비약, 여권 복사본 등을 나눠서 담는다. 정리팩은 나중에 물에 젖은 옷이나 신발 등을 넣어 다시 활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만큼 1, 2개 정도 여유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파손이 우려되는 화장품은 옷이나 수건 등 푹신한 쿠션감이 있는 것으로 돌돌 말아서 짐을 꾸리는 것이 좋다. 화장품은 본래 케이스를 이용하기보다 작은 용기에 담아 가져가거나 화장솜에 적셔 비닐팩에 담아가면 더욱 편리하다.

여분의 비닐팩을 색깔별로 준비한다. 이미 사용한 것과 앞으로 사용할 것들을 용도에 따라 구분해두면 더욱 깔끔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물통, 지갑 등의 소품을 다양하게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수납형 히프색도 하나쯤 넣어간다. 여행지에서 백팩으로도 착용할 수 있는 다용도 스포츠백이다. 보통 통풍이 잘 되는 소재의 제품이 많아 이동이 많은 여행에 적합하다
컬러풀 여행가방, 발걸음은 원더풀~
화려한 색상·다기능 가방 인기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다. 지난해 잘 보관해뒀던 여행 가방을 펼쳐보는 것만으로 휴가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지로 향할 때 여행가방은 가장 눈길을 끄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다. 여행가방을 선택할 때는 여행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동이 많은 여행일 경우 배낭처럼 메거나 캐리어처럼 끌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동이 별로 없는 휴양지에서의 여름휴가 때는 보통 가방을 호텔에 보관하고 휴가를 즐기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캐리어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 톡톡 튀는 색깔의 여행가방 인기 = 올해 트렌드는 맥시멀리즘(과도함의 추구)이다. 올 여름을 겨냥해 나온 캐리어는 더욱 화려하고 과감해졌다. 과거 검은색, 청색 등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을 벗어던졌다. 레드, 그린, 옐로 등 다양한 색상은 패셔너블한 여행의 묘미를 살려준다. 물론 트렁크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여행가방이다. 하지만 올해 여행가방은 각지고 딱딱한 느낌의 제품보다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고 부드러운 선을 지닌 제품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가방이 견고하다는 점만으로는 소비자 욕구를 채우기 어렵다. 변형된 디자인의 여행가방이 등장하는 이유다. 천이나 폴리에스테르를 소재로 한 소프트 타입의 직물케이스냐 하드 케이스냐 등 이분법은 이제 안 통한다. 캐리어에 각양각색의 디자인이 접목된 특색 있는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백 형태로 어깨에 멜 수 있는 캐리어나 백팩 형태의 캐리어 등이 하나의 예다. 이 캐리어들은 실제로 스포츠백으로 사용하거나 백팩으로 쓸 수 있다. 아래나 옆쪽에 바퀴가 달려있어 바닥에 놓고 끌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 용량별 선택법 = 캐리어 크기는 통상적으로 20인치, 24인치, 29인치 사이즈로 나눌 수 있다. 보통 주말을 이용하거나 동남아, 중국 등으로 5일 이내 여행할 경우 가장 작은 20인치를 고르면 된다. 이 사이즈는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혼자 1주일 정도 여행을 할 때는 24인치 정도가 적당하며, 20일 이상 유럽 여행을 즐기거나 커플이 함께 일주일 정도 여행을 떠난다면 29인치 대용량 캐리어를 이용해야 한다. 따로 짐을 부쳐야 하는 20인치 이상 여행가방일 경우 직물케이스를 선택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요즘에 오염 방지 테프론 소재나 얼룩방지 소재로 된 제품이 많이 나와있다. 하드 케이스는 충격을 받을 때 잠금장치가 열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 아이디어 여행가방도 봇물 = 해외 여행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자주 꺼내야 하는 여권과 지도 등은 별도의 보조가방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보조가방은 여권과 비행기 티켓, 책자 등의 다양한 물건을 넣을 수 있도록 수납공간이 많은 것을 선택한다. 코오롱 스포츠의 ‘시크릿 벨트’는 얇은 언더커버 구조로 옷 속에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보조가방이다. 비행기표를 보관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으며 살이 닿는 부분은 항균성 쿨맥스를 적용했다.

여행가방의 대부분은 옷이다. 이럴 때는 품목별로 찾기 쉽게 의류 정리를 도와주는 파우치가 제격이다. 3가지 크기의 수납 팩으로 구성된 옥션의 ‘트래블이지 3종 의류 수납팩’은 방수코팅과 그물(메시) 소재의 양면구조로 돼 있다. 젖은 옷은 물론 부피가 큰 옷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또 물에 젖기 쉬운 세면 도구나 다양한 소품을 따로 분류하여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인기다. ‘트레블이지 트레블 워시팩’은 원단이 방수 가공돼 있다. 가볍게 털어주면 물기가 제거되며 다른 옷이 젖을 염려가 없다. 3단이지만, 접으면 1단의 슬림한 사이즈로 변신한다. ‘에스앤에스 배낭용 캐리어’는 두 개의 가방이 붙어있는 디자인이다. 필요에 따라 제품 전면에 지퍼로 연결된 소형 가방을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다. 짐의 양이 적을 때는 소형가방만 단독으로 쓸 수 있다.(도움말 제공 = 베네통, 쌤소나이트)

예진수기자 jinye@munhwa.com
출처 : bumchon
글쓴이 : 범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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