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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카드 사용할 때 주의할 것들

어울령 2010. 9. 11. 10:00

 

해외서 카드 사용할 때 주의할 것들

연합뉴스 | 입력 2010.09.01 06:22 | 수정 2010.09.01 07:38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외국 단말기를 들여와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속칭 `카드깡'을 일삼는 행위 등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신금융협회 등 카드업계는 1일 외국에서 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해외에서 자신도 모르게 카드가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려면 카드사들이 운영하는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시스템은 카드 해외매출 승인 시
회원의 출국 여부를 확인해
해외 부정사용을 예방해 주는 시스템으로 카드사별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 카드사는 모두 12곳으로
롯데, 비씨, 삼성, 신한, 하나SK, 현대 등 전업 카드사 6곳과 국민, 광주, 농협, 외환, 전북, 제주 등 은행 겸영 카드사 6곳이다.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을 이용하고자 하는 카드 회원은
참여 카드사의 ARS, 홈페이지, 각 지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 위.변조에 따른
손실 규모는 2005년 44억원에서 지난해 51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에서 카드 분실 및 도난에 대비해
카드사 신고센터 번호를 메모해 가는 습관도 필요하다.
해외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사실을 인지한 즉시 국내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회원에게 고의 또는 큰 과실이 없다면
신고일로부터 60일 전과 그 이후에 발생하는 부정 사용액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외국에서 카드를 분실.도난.훼손당했을 때는
체류 국가의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사용하는 카드는 대부분 비자.마스타카드와 연계돼 있어
각 나라의 긴급서비스센터를 이용하면 이틀내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긴급 대체카드는
임시 카드이므로 귀국 후에는 반드시 반납하고
정상적인 카드를 다시 발급받아야 한다.

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자.마스타 등
국제 브랜드와 업무제휴가 된 카드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단순한 국내용 카드는 외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또 유럽은 가맹점 결제시스템이
칩(chip)카드 위주로 돼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가 IC칩 카드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래전에 발급된 일반 마그네틱카드로는 결제되지 않는 곳이 많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지난 2분기 해외 카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출국 전 출국 여부 확인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