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건강상식)

표정관리 안될 때 1위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할 때

어울령 2010. 9. 5. 09:00

 

표정관리 안될 때 1위 ‘하기 싫은 일 억지로 할 때’

한국경제 | 입력 2010.09.03 09:04 |


[김희정 기자]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을 하면서 가장 표정관리를 못하는 순간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의 94.8%가 '아르바이트 중 표정관리를 못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생은 가장 표정관리가 안 되는 순간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때(16.9%)'와 '기분 나쁜 손님을 맞았을 때(16.0%)'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다.

또 '싫은데 괜찮은 척 해야 할 때(15.5%)'와 '사장님, 상사한테 혼날 때(11.1%)',
'당황스러운 실수를 했을 때(10.7%)',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10.6%)' 등도 표정관리가 되지 않는 대표적인 순간으로 꼽혔다.
이 밖에도 '월급이 밀렸을 때(9.3%)',
'알바 동료들과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8.3%)' 등이 표정관리가 힘든 순간으로 꼽혔다.

위기의 순간이 닥쳤을 때, 표정을 관리하는 비법은?

알바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법으로는
'현재 나의 위치와 상황을 곱씹기(22.4%)'가 꼽혔다.
'일부러 더 큰 표정, 제스처 취하기(17.0%)'나 '머리 속을 하얗게 비우고,
아무 생각도 안 하기(16.7%)'도 많은 알바생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표정관리 비법이었다.

그 외 '크게 심호흡하기(15.1%)',', '속으로 다른 생각하기(13.6%)',
'눈을 피한 채 다른 곳 보기(7.6%)' 등도 표정관리를 해야 할 때 알바생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드러났다.

한편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있어서도
'포커페이스가 필요하다(84.7%)'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에도 포커페이스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본심을 드러내는 것은 손해(25.7%)'라는 생각이 강했다.
'이왕 하는 거라면 웃으면서 즐겁게 일하는 게 좋아서(25.4%)'와
'사장님이나 손님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서(22.5%)' 등의 생각도
포커페이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요 이유로 드러났다.

반면 포커페이스가 필요 없다고 응답한 알바생들은
'포커페이스를 하는 것이 확실한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47.3%)'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20.0%의 알바생은 '솔직한 것이 최고'라고 응답했으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업무에 스트레스를 주어 일에 방해가 된다'는 응답도 18.2%를 차지했다.

표정관리를 잘하는 동료에 대한
알바생들의 생각도 '포커페이스 필요성'에 대한 의견과 궤를 같이 했다.
즉 표정관리를 잘하는 동료를 보면
'사회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한다(50.5%)'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으며,
'부럽다(10.2%)', '존경스럽고 배우고 싶다(7.0%)', '어른스럽다(3.2%)' 등
긍정적인 반응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무섭다(8.1%)', '진실하지 않아 보인다(6.1%)', '가증스럽다(3.5%)' 등 부정적인 반응은 1/5에도 못 미쳤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