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착각이었나!!

어울령 2010. 8. 15. 23:04

 

 

 

 

텃밭에 참외묘종을 심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

했다

 

꼭 선물해야할 곳이 있어

애지중지?? 가꾸며

커가는 모습에

웃으며

 

숫자를 손가락으로 꼽으며

날이 가길 기다리는데

어느날 부터

하나씩 사라졌다

 

이상타??

내가 잘못 헤아렸나??

아닌데......다섯손가락으로

꼼꼼이 세었는데.......

 

날이 너무더워 착각하는가??

누가 덜크고 덜익은

참외를 하나씩

가져갈까.....

 

이제 새로나는 참외나 잘 헤아려야지.......

 

오늘 흑마늘 말리는걸

손질하러 나무그늘에 갔더니

 

글쎄 그곳에 먹다남은 참외가

처참한 모습으로

썪어가고 있었다

 

반달이가

그예 밭에서 하나씩 물고가

먹으려 했나보다

 

반달이는

검정 개다

가슴팍에 하얀털이 조금있어서

그리 이름을 붙였다

 

먹지도 못하면서

하나씩 따서 가져가다니......

 

괘씸도 하고..

어찌 단속해야는지......

 

어쩜 참외는 구경도 못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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