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도

어울령 2009. 10. 8. 22:42

 혼자서 조용히 생각할 여유를 갖고 싶을 땐

긴여행시간을 택한다

추석을 맞을 준비에 앞서  여러가지 생각하며 정리할것들이 있어서

배를 탔다

 

시댁은 서울이고 남편근무지는 광주라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세운계획

여행하는 맘으로 다녀오자고 햇다

계속되는 지출로 경제도 생각하면서 움직여보려고 고민하다 내린 결론

제주에서 목포까지 배로

목포에서 광주까지

광주에서 장성을거처 백양사길로 서울행

가만히 듣던 남편이 생각해보고 연락한다고 했다

 

타우너로 떠나는 여행!

나는 아무렇지 않은데 주변에선 걱정들이 컸었나보다

아뭏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한 말이 생각나는 여행이었다

국도라도 1~2시간 차이가 나겠지?

차를 타고 쉬엄쉬엄가도 3시간?

순간 산수를 잊었나?

도합 5시간이네!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  ..  ..

오전11시30분에 광주출발 서울도착은 저녁10시가 조금지나서 였다

 

갈재길이었나

백양사를 지나는길

예쁜 길보며 잘했다 잘했다 손뼉치며 가는데

남편은 쉬어갈곳 찾는다

논산가기전 올림픽경기장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즐거운시간 보내고 출발~

어디쯤인지 가다 또 쉬어가얀다

그럼 내가 운전하죠! 했더니 차가 지쳐서 쉬어야된다고...

 

어둠이 내려 앞만보며 가야는 따분함이

쫑알대던 입도 다물게 만들었다

큰집현관에 들어서니

어머니방에서 "아가씨를 부탁해"드라마가...

 

중간에 네비지시 깜빡한 댔가로 서울시내에서  막히는 도로에서 나오기까지 소모한 시간 ㅎㅎ

 

돌아가는 시간   출발점에서 7시간30분소요라고 네비가 표시되었더니

도로에 들어서면서 8시간 30분~ 8시간40분~ 9시간30분~...

결국 광주들어서기전 도로에 주차하고 자다

20분 쉬고 숙소에 새벽에 도착

24시간 밥먹고 자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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