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치료받고 운동삼아 걸어오려고
친구차를 타고 외출...
토요일이라 그런지
장사진을 이룬다
기다림이 무료할것 같아
자전거라도 타볼려고 가는데
누가 이름을 부른다
고교동창이다
반갑다고 인사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동창모임엔 왜 안나오냐고 하길레
모임이 꼭 주일과 겹쳐서 힘들다고 했더니
토요모임에 나오란다
친구들이 사는 모습들을 서로 주고 받으며
예전 얘기가 나왔다
우리집은 개방된 집이라
크리스마스 이브는 꼭 우리집에서 함께하곤 했는데
그이야기를 꺼냈다
실수할뻔했다
중딩팀과 고딩팀이 다른건 모르고
서로 친한 사이인줄 착각하고
유도 심문에 넘어갈뻔했다
그때 즐거웠던 얘기를 하면서
지난해 남편과 사별한 친구 얘기꺼내며
재산문제가 나온게다
걱정없지 재력가인데...
어머 상속을 그렇게 많이 받았어?
아차 했다
참새가 아닌가
어디다 물어갈지 알기에
말을 돌렸다
개 사업가잖아! 타고난 사업가!
어디갔다 놔도
성공할 애잖아!...
상속은 똑같이 나눈거야???
묻는 친구에게
그럼 제대로 분배되었던데...
하고선 말꼬리를 돌렸다
내차례가 와서
얼른 자리이동
어제는 왜 빠졌느냐? 얼마나 아팠나?
잠못자게 아팠어요!
아침이 되면 통증이 가라 앉을꺼라 했지만
아니라고 했더니
그게 정상이란다
시간상 다 받지못하고 돌아왔다
아버지께서 잔치집에 가신다기에...
아버지를 목적지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오는데
친구전화다
양반은 못된다
도와 달라는 요청
딸애를 학교에 태워다주고
친구 사업장으로 갔다
운전미숙으로 아무데나 가는게 아니다
집과 사무실만 오갈뿐
도우미해주고 오전에 있던일
실수할뻔한 일을 얘기해주고
늦은시간 농장으로...
농장으로 향하면서
물리치료실에서 봤던 여자샘이 생각났다
마트에서 알바하던...
전혀 아는체 아니하길레
나도 모른척했지만
어제 말씀이 생각나서
괜시리 찜찜하다
심은데로 거둔다
내가 아무것도 심지 못했나보다
아니지
혹 악을 심은건 아닐까?
세상이 이렇게 좁은걸...
이런사람이면 좋겠어요를
열심히 묵상하고 따라가야지...
얼마나 민망스런 일인가?
내 생각엔 저를 엄청 도와줬는데...
그건 내 생각일 뿐
갠 아닌게지...
성령님! 넓은 사람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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