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의 30%가 지방간? 피로한 당신, 지방간일 수 있다!
- 헬스조선
-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연말연시, 줄지어 잡힌 술자리를 앞두고 간 걱정이 많다.
지방간은 무엇인가?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여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술을 주 3회 이상 마시거나, 한 번에 소주 한 병 이상 마시는 사람,
지방간,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간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지방간 치료는 근본 원인인 술, 비만, 당뇨병, 기름진 음식 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 술은 몸에 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마신다.
도수가 약한 술을 택하고, 섞어 마시지 말고, 작은 술잔을 이용하며,
셋째, 당뇨병을 고친다.
지방간 방치하면 생기는 질환
지방간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알코올성 간염을 앓은 환자의 절반이 10~13년 후 간경변으로 진행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한때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아도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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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 만큼 발생하는 질환이 많다.
급성·만성 간염 등 바이러스가 원인인 간염, 지방간 등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 간질환, 간견병증과 간암 등이다.
이 중 현대인이 특히 조심해야 할 지방간에 관해 살펴본다.
지방간은 무엇인가?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쌓여 간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간으로 유입되는 지방산이 많아지고,
간에서 지방산이 중성지방으로 변해 많이 쌓이면 지방간이 된다.
보통 중성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면 지방간으로 진단한다.
예전보다 술과 동물성 지방이 든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덜 하면서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 [헬스조선] |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 때문에 생기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기름진 음식 등이 원인이다.
두 경우 모두 원인을 없애면 간기능이 다시 좋아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방간은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가진단이 어렵다.
피로감, 식욕부진, 무기력 등이 나타나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불쾌감이 들기도 하지만, 지방간만의 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받는다. 지방간 위험요소가 있는 사람은 미리 진찰받는 것이 좋다.
술을 주 3회 이상 마시거나, 한 번에 소주 한 병 이상 마시는 사람,
표준체중'(키-100)×0.9kg'보다 10% 이상 나가는 과체중이거나,
20% 이상 나가는 비만한 사람, 당뇨병이 있거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사람 등이다.
지방간 검사는 음주 습관과 비만, 당뇨병 유무를 파악한 뒤 혈액검사를 한다.
혈액검사는 혈당으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고, 간기능 검사로 간기능 장애 여부를 살핀다.
중성지방 검사는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혈액검사와 함께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지방이 간에 어느 정도 침착돼 있는지 볼 수 있다.
간기능 장애가 있는데 혈액 및 초음파검사로 지방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거나, 지방간염이 의심되면 간 조직검사를 한다.
지방간, 근본 원인을 해결한다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간 건강이 위험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지방간 치료는 근본 원인인 술, 비만, 당뇨병, 기름진 음식 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첫째, 술은 몸에 해가 되지 않을 만큼 적당히 마신다.
도수가 약한 술을 택하고, 섞어 마시지 말고, 작은 술잔을 이용하며,
술잔을 돌리지 않는다. 물을 같이 마시고, 녹황색 채소와 과일 위주의 안주를 충분히 섭취한다.
둘째, 비만한 사람은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로 체중을 줄인다.
운동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식사조절 역시 중요하다.
식사조절 없이 운동만으로 체중을 줄일 수 없기 때문이다.
평소 간식으로 먹는 음식 대부분은 살찌는 음식이니 간식은 먹지 말고 하루 세 끼만 먹는다.
식사량은 평소의 3분의 2 정도로 줄이고, 배가 고플 때는 토마토나 오이 등 채소를 먹는다.
단백질은 콩·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과 닭가슴살 등 지방이 거의 없는 것 위주로 섭취한다.
튀긴 음식은 열량이 높으니 되도록 삼간다.
셋째, 당뇨병을 고친다.
당뇨병의 원인이 비만이면 체중을 줄이고, 인슐린 문제면 이를 해결하는 약을 사용한다.
넷째, 고기 등 기름진 음식보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먹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로 지방간은 노력한 만큼 회복되는 질환임을 기억한다.
지방간 방치하면 생기는 질환
지방간은 근본 원인을 해결하면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
그러나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사람이 술을 절제하지 않으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증상이 없거나 심하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간기능 검사에만 비정상적 소견을 보인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맛이 없고 구토를 하며, 피로하고 황달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부종과 복수가 동반되고, 출혈이 있거나 의식에 이상이 온다.
금주하면 간기능 일부는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간경변으로 가는 중간 단계일 수 있으니 철저히 관리한다.
알코올성 간염을 앓은 환자의 절반이 10~13년 후 간경변으로 진행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알코올성 간염에서 더 악화되면 알코올성 간경변이 된다.
알코올성 간경변은 술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흉터 조직으로 대치되면서
정상적인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드는 것이다.
증상은 전신 피로감, 식욕감퇴, 손바닥의 붉은 반점 등인데 서서히 나타난다.
상태가 더 진행되면 복수, 식도 및 위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 합병증이 나타난다.
알코올성 간경변으로 진행되면 정상적인 간기능을 회복할 수 없다.
술을 자제하면 급속한 진행을 막을 수 있지만, 굳어진 간은 정상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한때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않아도 간경변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에서 간경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지방간염이 발견됐으니 주의한다.
지방간염은 술과 관련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간세포에 지방이 침착되고 파괴되는 등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하다.
원인은 술, 당뇨병, 비만, 기름진 음식 등이다.
중년 여성과 비만 환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간기능 수치가 일반적 지방간에 비해 많이 증가하면 지방간염을 의심한다.
[관련기사]
▶ 대표적인 간질환의 증상 및 예방법
▶ 간암 예방법 외면하는 사람들
▶ 肝(간) 수치 정상이라도 만성피로 찾아온다
▶ 간 건강은 평소 챙기라는데, 어떤 약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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