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요령

명절에 찐살 빼는 데 `특효`…웨이트 와처가 뭐지

어울령 2011. 9. 11. 07:54

 

 

명절에 찐살 빼는 데 `특효`…웨이트 와처가 뭐지

매일경제 |


'명절은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말이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명절 후에 늘어난 체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일쑤이다.

실제 명절 음식의 유혹을 못 참고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365mc비만클리닉 조사에 따르면 비만클리닉을 다니는 여성 고객의 약 70%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의외로 체중을 잘 유지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체중이 증가한 여성 고객은 나머지 30% 정도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에서 명절 동안 체중이 증가한 여성보다 유지 혹은 감량에 성공한 여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이 같은 조 사는 평소 다이어트를 해 온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임을 감안할 때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한다면

 

명절을 앞두고 체중조절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체중감량을 위해 최근 병원을 찾는 일반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웨이트 와처스(Weight Watchers)'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전문의로부터 조언을 듣는 것보다

 

3배 가량 감량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돼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적 프랜차이즈인 웨이트 와처는 자사의 고유한 '슬리밍 프로그램(slimming programme)'을 통해 병원을 방문하는 것 보다 3배 가량 높은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770여명의 독일과 영국, 호주 지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슬리밍 프로그램을 거친 피실험자들은 일반 병원에서 감량 치료를 받은 사람들보다 두 배 이상 살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몸무게 10 분의 1을 줄인 사람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들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이번 조사를 위해 피실험자들의 절반은 일반 병원에서,

 

나머지는 웨이트 와처로 보내져 체중조절과 관련된 치료를 받았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웨이트 와처 프로그램에서 피실험자들은 평균 6.7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병원을 찾은 피실 험자들은 평균 3.3kg을 감량했다.

 

물론 이번 조사가 웨이터 와처의 지원으로 실시된 만큼 공정성 부문에서 논란이 있지만

 

웨이트 와처 측은 철저히 객관적으로 실험이 진행된 만큼 편파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웨이트 와처는 자신의 일터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운동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예를 들면 평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

 

또한 철저한 음식조절을 통해 절대적인 투입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웨이트 와처는 1963년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 30여곳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다.

 

웨이트 와처는 창업 초기 하인즈(Heinz) 계열사였지만 2001년 차입금에 의한 인수를 통해 계열분리됐다.

 

이후 다이어트 열풍을 호재로 매년 20% 이상 성장해왔다.

한편 365mc비만클리닉 이선호 원장은

 

"추석 때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보다 현상 유지를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에 식욕을 잘 억제하기 어려웠던 사람이라면 명절기간 동안에는 체중감량보다는 체중유지를 목표로 해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선호 원장은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잘 실천해왔다면

 

이번 추석을 통해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기회로 삼아보는 것도 좋다"고 강조하며

 

"추석 동안 다이어트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무리하게 단식을 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적당히 먹고,

 

추석을 즐긴 후 다시 일상 패턴을 찾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