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10분 수술로 노안을 극복하다~~~ㅎㅎ

어울령 2011. 8. 21. 08:05

 

 

최근 강남성모병원 안과에는 노안을 수술로 고칠 수 있냐는 문의가 부쩍 증가했다. 지난 해 말 첨단 노안 교정술을 실시한 것이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강남성모병원 노안클리닉(주천기 교수, 매주 수요일 오후 진료)에서는 첨단 노안 교정술로 알려진 ‘홍채 인식 근시 노안수술(커스텀뷰 노안교정술)’을 시술하고 있다. 이는 근시가 있는 환자가 노안 현상이 나타날 경우 효과적으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시술로서, 지난 7월 미국 FDA 승인을 얻어 안전성이 입증된 후 강남성모병원에도 도입되었다.

이 수술의 특징은 환자의 양 눈을 각각 다르게 교정하여 한 쪽 눈은 원거리를 보기에 적합하게, 다른 쪽 눈은 근거리를 잘 볼 수 있게 따로 교정한다는 점이다. 양쪽 눈의 시력차이 때문에 어지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하지만, 수술 후 초반에만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낄 뿐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우리 몸을 조절하는 두뇌가 두 안구의 차이를 인식한 뒤 다시 그 안구를 조정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모두 선명하게 보도록 조율하기 때문이다.

또한 인체에 무해한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해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인다는 점 그리고 양안을 수술하는 데에 약 10분 정도면 된다는 점에서 환자들로부터의 만족도가 크다.
미국 FDA의 임상결과를 보면 홍채 인식 근시 노안수술을 받은 근시 환자 296안을 대상으로 수술 6개월 후의 시력을 측정한 결과, 80%의 환자가 1.0이상의 시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거리와 원거리 각각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는 40cm 근거리 시력의 경우 수술 6개월 후 시술 받은 사람의88%가 1.0이상의 시력을 얻었고, 4m정도의 원거리 시력의 경우는 87%가 1.0이상의 시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 원거리 모두 시력교정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또한 시술 환자의 97% 이상이 노안 교정을 한다면 다시 이 교정술을 선택하겠다고 대답해 시술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환경의 개선과 건강검진의 확산으로 건강한 노년층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근시성 노안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노안교정술을 통해 앞으로 많은 장노년층이 노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 보다 젊게 삶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문의 : 강남성모병원 노안클리닉 02) 590-1522, 2009
노안이란
눈은 우리 신체 중에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 42~45세면 누구에게나 노안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눈은 카메라의 줌렌즈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두께 조절을 통해 근거리 및 원거리의 사물을 명확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되며, 가까이 있는 것을 볼 때 두꺼워져야 할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못해 사물을 분명히 볼 수 없게 된다. 이를 흔히 노안이라고 한다.
노안 체크리스트
- 책이나 신문을 읽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 환한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욱 잘 보이지 않는다.
- 근시인데 안경을 벗고 보면 가까운 곳이 더 잘 보인다.
- 인터넷 이용이나 독서, 신문, 핸드폰 문자메시지 등 작은 것을 보기 어렵다.
- 책을 조금만 읽어도 쉽게 눈이 피로하고 머리가 아프다.
- 세밀한 수작업을 할 때 자주 실수를 한다 (뜨개질, 바느질 등)
- 버스번호판, 식당 메뉴판, 지하철 노선도 등이 잘 보이지 않는다.
- 안개가 낀 것처럼 눈 앞이 흐려서 눈을 자주 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