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봄 채소가 바로 보약이다

어울령 2011. 4. 9. 09:00

 

 

봄 채소가 바로 보약이다

리빙센스 | 입력 2011.04.08 08:54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녹색 채소들.

 

봄에는 영양가와 맛을 갖춘 채소들이 줄지어 나와 식탁이 점점 풍성해진다.

 

1년 365일 마트에 가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채소지만, 제철에 먹으면 그야말로 우리 몸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

 

한껏 물오른 봄 채소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1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가 백합과에 속한다는 사실,

 

그리고 < 본초강목 > 과 < 동의보감 > 에 천문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오래된 한약재라는 사실은 금시초문이다.

 

무엇보다도 현대인들에게는 아스파라거스가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여기에는 아미노산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듬뿍 들어 있어

 

숙취 해소와 피로회복, 혈압 조절, 이뇨작용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봉오리가 연한 것을 골라 그릴이나 오븐에 구우면 아스파라거스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다.

2 양배추

어떤 사람은 양배추를 신이 내린 선물이라 칭송하고,

 

누구는 양배추로 위암을 고쳤다고도 한다.

 

양배추는 흔한 샐러드 재료나 값 오른 배추 대신이라는 취급을 받지만 알수록 고마운 채소다.

 

성인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섬유질과 수분이 많아 변비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준다.

 

혈액을 맑게 해 순환을 돕고 우리 몸의 저항력과 백혈구 활동을 활성화시켜 암을 예방 및 치료하기도 한다.

 

특히 양배추는 당근과 먹으면 잇몸과 십이지장을,

 

블루베리와 먹으면 대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3 완두콩

콩 중에서 식이섬유가 가장 풍부한 건 무엇일까?

 

이미 눈치 챘듯 답은 완두콩이다.

 

조그만 알맹이 속에 단백질과 비타민 A·C, 엽산, 칼륨, 칼슘까지 풍부하다니 자연의 이치가 신비로울 따름이다.

 

고대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 무덤에서 발견한 부장품 속에 완두콩도 있었다니 그 역사도 오래다.

 

영양 덩어리 완두콩은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은데,

 

장이 나쁜 사람이나 음식을 가려야 하는 당뇨병 환자,

 

모유 수유 중인 산모, 피부 각질과 잡티로 고민인 사람이라면 꼭 챙겨 먹어야 한다.

4 달래

알싸한 향이 주는 맛에 봄이면 달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

 

새콤달콤하게 무치거나 된장찌개에 넣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흡족한 봄맛이 난다.

 

밥에 달래장을 넣어 비비면 반찬에는 손도 안 간다.

 

달래는 알뿌리가 굵을수록 좋은데 그 부분에 비타민과 칼슘이 들어 있다.

 

웃자라거나 마르지 않은 달래를 고르면 된다.

 

간 기능이나 동맥경화가 걱정스러운 중년 남성들,

 

빈혈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올봄엔 달래를 실컷 먹어 건강을 챙겨보자.

 

식초를 사용하면 비타민 C 파괴를 막는다고 하니 참고할 것.

 

 

진행: 임상범 기자 | 사진: 이봉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