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비행기 이륙 때 아이의 귀막힘 증상 사탕주면 예방

어울령 2011. 2. 5. 09:00

 

 

비행기 이륙 때 아이의 귀막힘 증상 사탕주면 예방

파이낸셜뉴스 | 정명진 |

아이와 비행기로 이동해야 할 때 이착륙시 귀가 먹먹해지는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느낌의 정도는 차이가 있으나, 귀 막힘, 울림, 불쾌감, 때로는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성인이라면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서 스스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가족 동반 여행이 많은 요즘, 어린 자녀들은 낯선 느낌에 놀라거나 당황 할 수가 있다.

 

이럴 때 부모들의 침착한 대처가 중요하다.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때 귀가 먹먹해지는 건 귓속의 공기 압력과 대기압이 급격이 달라지면서 이관(耳管, 유스타키오관)이 막히기 때문이다.

이 때 가장 간단한 해결 방법은 바로 삼키는 동작을 통해 목구멍 뒤 근육을 활동시켜 이관이 열리도록 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보통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게 되면 귀가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귀가 먹먹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코와 입을 막고 숨을 들이마신 후 내뿜어서 이관을 강제로 열어주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압력으로 인해 내이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린 아이는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어린 아이의 경우 귀의 통증을 호소할 때 자발적으로 이관을 열어줄 수는 없으므로,

 

미리 우유병이나 젖꼭지를 빨리면 이관이 자주 열리게 되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권이비인후과 권평중 원장(이어케어 네트워크)은 "특히 비행기 이륙 때보다 착륙할 때 더 빈번히 발생되므로,

 

가능한 착륙시 아이를 재우지 말고 우유를 먹이거나 사탕을 빨게 하면

 

이관이 압력변화로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