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지고 싶다면, 건강해지고 싶다면 적게 입어라...ㅎㅎ

 

날씬해지고 싶다면, 건강해지고 싶다면 적게 입어라

여성중앙 |

몸이 차가워지면 그 부분을 보호하려고 지방이 더욱 쌓이게 된다. 몸이 따뜻해지지 않는 한 지방은 점점 쌓이게 되고, 그렇게 쌓인 지방층은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 것이 인체의 생리다. 그렇다고 추운 겨울철, 보온을 위해 자꾸 껴입으면 땀이 나서 오히려 감기에 잘 걸리게 된다. 따라서 옷을 많이 입기보다는 적게 입고, 활동량을 늘려 온열적인 환경을 조절해 가는 것이 좋다.

심플한 이너웨어

상의로 입는 이너웨어는 최대한 심플한 것이 좋다. 아무리 천연 소재라 하더라도 색상이 화려한 것은 피하자. 다양한 색상을 만들려면 화학 약품으로 여러 차례 염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즈 등의 장식이 달려 있거나 네크라인에 목걸이를 한 것 같은 효과를 주는 이너웨어도 눈에 띄는데 의복에 부착된 액세서리가 접촉성 알레르기를 일으켜 피부에 해를 끼치기도 한다. 때문에 이왕이면 디테일이 적은 디자인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마 소재의 트레이닝복

합성 섬유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운동복. 하지만 이 역시 소재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마 소재를 이용해 만든 운동복이 눈에 띄는데 운동을 하느라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차가운 촉감을 가지고 있어 훨씬 쾌적한 기분으로 운동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간편하게 체온을 높여주는 머플러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싶다면 옷을 껴입을 것이 아니라 스카프나 모자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해 보자. 이런 소품들이 기특하게도 체온을 2~3도가량 높여주기 때문이다. 간단한 패션 소품으로 스타일과 보온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외출할 때 하나 정도 챙기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소재들

최근 아토피 피부염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럴 때마다 '소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오거닉 코튼 소재의 의상을 입어보면 몸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오거닉 코튼은 연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자극 없이 입을 수 있어 좋다.

자외선 차단해 주는 상의

자외선은 원래 살균, 소독 및 비타민 D의 합성 등에 유익한 광선인데, 최근 들어 오존층의 파괴로 인한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피부 노화, 면역 기능 등이 저하된다. 자외선 차단 소재란 직물의 두께나 밀도를 증가시켜 피부에 투과되는 자외선 양을 감소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소재를 말한다. 자외선 차단 소재로 만든 의류는 주로 스포츠 웨어에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제 옷이 인체를 건강하게 하고 더 나아가 치료하는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건강해지고 싶다면 적게 입어라
심각한 질병을 초래하기도 하는 패션 아이템
속옷의 생명은 패션이 아니라 위생!


기획_이미정 사진_김황직 참고 자료_『옷이 우리를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