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힘내세요] 계속되는 연말 술자리, 당신의 건강은?
국민일보 | 입력 2010.11.29 08:28
[쿠키 건강] 연말이 되면 생활 리듬이 깨어지는 수가 많다.
술은 천천히, 음식과 함께 먹어야 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테이트로 분해되고 결국 탄산가스와 물로 바뀌게 된다.
술이 빨리 취한다는 것은 흡수가 빨리 되는 것인데
술자리는 가능하면 일주일에 2회 정도 상한선으로 정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을 텐데,
만일 흡연자라면 술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피는 담배개피 수를 줄인다.
특정 음식이 숙취해소에 좋다고 말들 하지만,
사고예방을 위해 음주 정도에 따른 몸의 변화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술과 건강과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술이 간질환,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를 유발하며
술은 위에 직접 작용해 위염을 일으키고 궤양을 악화시키며
술을 주로 해독하는 장기인 간은 술로 인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나아가서는 간암과도 관계가 있음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술은 심장과 혈관, 내분비계 그리고 골, 관절계 질환을 초래한다.
도움말: 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아무래도 그 원인은 술자리로 이어지는 각종 모임이 잦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 남성 중 약 65 %, 여성은 약 20% 가량이 술을 마시고 있는데,
남자의 10%는 거의 매일 마신다고 할 정도로 음주는 아주 큰 문제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음주 습관을 가져야 하겠다.
술은 먹자마자 일부는 위에서부터 흡수되기 시작하고 대개는 작은창자에서 흡수된다.
흡수된 술은 간으로 가서 간세포의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데 이것이 피 속에 쌓이면 숙취의 원인이 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다시 아세테이트로 분해되고 결국 탄산가스와 물로 바뀌게 된다.
이런 과정은 느리게 일어나서 알코올 10g, 즉 맥주 250cc 혹은 소주 50ml 가 완전히 분해되는데
보통 성인의 경우 약 1시간이 걸린다.
술이 빨리 취한다는 것은 흡수가 빨리 되는 것인데
음식물과 같이 먹으면 흡수가 더디어지고
탄산 음료와 같이 먹으면 더 빨라진다.
술을 똑 같은 양을 먹어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빨리 취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몸의 지방성분이 많고 술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술자리는 가능하면 일주일에 2회 정도 상한선으로 정한다.
매일 계속 술을 마시면 간의 대사능력 범위를 벗어나고
간세포에 지방이 쌓이는 이른바 지방간이 생기고
지나친 음주가 계속되면 알코올성 간염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간의 염증은 간경변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건강검진에서 지방간이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을 텐데,
사실 지방간은 그렇게 걱정을 할 병은 아니어서 초기에 금주를 하고
체중을 줄이면 특별한 약물치료 없이도 대개 잘 회복된다.
여러 역학 조사에 의하면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2잔 이하면 건강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때 1잔은 맥주 1캔, 소주 2잔(100ml), 양주 1잔(50ml)에 해당하는 알코올 양이다.
만일 흡연자라면 술자리에서는 평소보다 더욱 피는 담배개피 수를 줄인다.
과도한 흡연으로 인한 핏속 일산화탄소가 증가해
다음날 숙취와 더불어 피로를 가중시키고 흡연의 여러 가지 폐해가 음주와 합쳐서 그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정 음식이 숙취해소에 좋다고 말들 하지만,
어떤 음식이라도 술과 함께 먹으면 위나 소장에서 알코올의 흡수를 조금 더디게 하는 효과를 볼뿐이다.
마찬가지로 간에서 알코올의 대사를 촉진하는 약물이나 음식도 신통한 것은 없다고 보는 게 좋다.
사고예방을 위해 음주 정도에 따른 몸의 변화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음주 단속에 걸리는 혈중 알코올농도 0.05%가 되면 판단 능력에 장애가 오기 시작하는데
이는 몸무게 65Kg 의 어른을 기준으로 알코올 약 30gm(맥주 2캔, 소주 3잔)을 섭취하고 1시간이 경과하지 않았을 때이다.
피 속 농도가 0.1% 이상 되면(맥주 1400 ml) 운동장애가 와서 비틀거리게 된다.
0.2 % 정도 되면 의식이 마비되기 시작해서 몽롱해지고 졸립고,
0.3% 이상이 되면 호흡중추가 억제되기 시작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술과 건강과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 같다.
현대의학의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술로 인한 질환들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흔히 술은 적당히 마시면 보약이 되지만 사람을 미치고 병들게 하는 독약이 되기도 하며
범죄와도 관련이 있다는 조사와 통계가 있다.
술이 간질환,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를 유발하며
위, 대장, 췌장 등 소화기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으나
심장, 콩팥, 관절 등 모든 병과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까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술은 위에 직접 작용해 위염을 일으키고 궤양을 악화시키며
식도나 위장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급, 만성 췌장염을 일으키고 췌장의 기능장애를 유발해 당뇨병을 합병하기도 한다.
술을 주로 해독하는 장기인 간은 술로 인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나아가서는 간암과도 관계가 있음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외에도 술은 심장과 혈관, 내분비계 그리고 골, 관절계 질환을 초래한다.
또한 약물 중 술에 영향받는 약이 150여종에 이르며,
특히 뇌신경계약, 궤양약, 당뇨 및 고혈압과 심장약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도움말: 한양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훈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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