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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Taj Mehal)

어울령 2010. 11. 21. 08:03







인도 아그라 타지마할(Taj Mehal)





      ♣  타지마할(Taj Mehal) 개요

      무굴 제국은 16세기초부터 18세기 중반까지 인도를 통치했던 이슬람 왕조이다.
      이 제국 전성기의 제5대 황제인 샤 자한(Shah jahan, 1592-1666)이 17년의 결혼기간
      동안 13명의 아이를 낳고, 14번째의 아이를 낳으려다 1629년 세상을 떠난 왕비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에 대한 샤 자한의 사랑은 시공을 초월한, 타지마할
      만큼이나 불가사의한 사랑이었다.

      황제는 변방을 정벌하러 가는 원정길에까지 아내와 동행하였다고 한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가 14번째의 아기를 낳다가 그만 숨지게 되자 황제의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하루 저녁에 황제의 머리카락이 백발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아내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황제는 아내를 그리워한 나머지, 영혼을 위한 궁전을 무려
      22년에 걸쳐 짓도록 했는데 무굴제국의 모든 재력과 미술, 공예의 정수를 투입한
      건조물인 이것이 바로 인류 역사에 길이 남아 있는 타지마할이다.
      또한 황제는 이 궁전을 완성한 후 다시는 그런 아름다운 건축물이 지어지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건설에 참여했던 장인들의 손목을 모두 잘라버렸다고 한다.

      인도 최대의 건축물이자 아그라의 상징인 '타지마할'은 그 완성도와 완벽함이 현재의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라 한다.

      가로, 세로 57m, 높이 76m로 중앙 돔 직경이 17.7m로 되어 있는 타지마할은 완성
      되기까지 22년의 세월과 국가 예산의 5분의 1이 투입되었다 한다.
      놀라운 것은 이곳의 내부는 바깥 날씨가 영하이든 영상이든 상관없이 항상
      영상 22∼24도C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타지마할의 첫인상은 공중에 떠있는 듯한 가벼움이다.
      마치 큰 풍선 같은 돔에 의해 공중에 매달려 있는듯하여 규모가 주는 둔중함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중앙의 돔과 이웃한 첨탑들과의 절묘한 구성, 어떤 방향에서도 균형적인 아름다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모습을 달리 하는 마술적 자태, 시각에 대한 보정, 곳곳에 보석
      세공을 한 듯한 장식 등등을 살펴보면, 왜 이 궁전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지를
      쉽게 헤아리게 된다.

      또한 유사이래 인도 반도 전역을 휩쓸었고, 국지적으로는 여전히 진행형인 힌두교와
      이슬람교 사이의 분쟁에서도 종파와 종족을 넘어 사랑 받고, 온전할 수 있었던 데는
      종교를 초월한 신비적이고도 숭고한 아름다움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하루에도 네 번씩 색깔을 바꾼다는 타지마할의 자태는 고요한 달빛이 비칠 때면
      보라 빛을 띤 상아색으로 바뀌고, 그 고운 모습은 마치 샤 자한과 뭄타즈 마할의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처럼 다가온다.






▼   석양빛을 받은 타지마할(Taj Mehal)













▼   붉은 사암으로 된 문에는 아랍어로 꾸란의 경전들이 새겨져 있다.







▼   타지마할 좌우로는 회교사원과 회당이 있다.







▼   수로를 둔 전형적인 무굴제국 양식의 정원




      ♣  타지마할(Taj Mehal)

      "어느 날 흘러내린 눈물은
      영원히 마르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더 맑고
      투명하게 빛나리라.
      그것이 타지마할이라네.

      오 황제여,

      그대는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으로
      시간에 마술을 걸려했다네.

      그대는 경이로운 화환을 짜서
      우아하지 않은 주검을
      사망을 전혀 모르는 우아함으로
      덮어버렸네.

      무덤은 자기 속으로
      파묻고 뿌리내리며,
      먼지로부터 일어나 기억의 외투로
      죽음을 부드럽게 덮어주려 한다네"

      - 라빈드라나드 타고르(1861-1941) -



      ♣  타지마할(Taj Mehal)과 야니(yanni)의 만남




       
       
      출처 : bumchon
      글쓴이 : 범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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